제주 공정여행기 『네 번의 낮, 다섯 번의 밤』 발간

제주 공정여행에 참여한 청바지 팀이 직접 꾸민 텃밭 상자 완성품을 뽐내고 있다. 사진/ 백마사회공헌센터 제공

지난 3월 7일 우리 학교 백마사회공헌센터는 제주 공정여행기 『네 번의 낮, 다섯 번의 밤』을 발간했다. 공정 여행이란 현지의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지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여행을 말한다. 제주 공정여행에는 재학생 17명이 참여해 1월 8일부터 1월 1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공정여행단은 3~5명이 팀을 구성해 각각 콘셉트를 정하고 여행 계획을 세웠다. 총 4개의 팀이 공정여행, 마을, 지역 문화, 청년 등의 테마로 여행을 진행했다. ‘마을’ 팀은 지역의 근본이 되는 마을을 찾아다니며 마을 주민과의 만남으로 제주를 이해하려 했고, ‘청바지’ 팀은 제주대 학생, 독립서점의 책방지기, 해녀 등과 심층 인터뷰로 공정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주한바퀴’ 팀은 소비, 농업, 음식, 자연, 숙소 등 제주 문화를 폭넓게 다뤘으며, ‘제발로’ 팀은 한라산 등반을 통해 진정한 제주의 자연을 만났다. 
  공정여행단 ‘제발로’ 팀 임소정 학우(정치외교·4)는 “여행자와 여행지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공정여행에 매력을 느꼈다”고 참여 동기를 설명했다. 또 ‘청바지’ 팀 조수영 학우(수학·3)는 “인터뷰로 만난 해녀님이 ‘꿈이 있는 사람이 청년’이라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일정이 바빠 다른 팀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던 게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  백마사회공헌센터 오정미 주무관은 이번 공정여행에 대해 “기존과 다른 방식의 여행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특히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끼고 연대감을 회복하길 바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방식의 여행이다 보니 학생들이 준비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앞으로도 백마사회공헌센터의 사업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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