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의 캠퍼스 모습 충남대학교를 한눈에 바라본 모습 사진/ 제공 충남대학교 총학생회

2019년 1학기가 시작되었다. 12년간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을 맺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충남대학교에 오게 된 19학번의 새내기 여러분을 충남대학교는 두 팔 벌려 환영한다. 개강 후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꿈꾸고 있을 19학번 여러분을 위해 충남대학교의 캠퍼스를 소개하고 충남대학교만의 ‘꿀팁’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충남대학교의 현재 
  우리 학교는 1952년 5월 25일 ‘창의’, ‘개발’, ‘봉사’라는 교시 아래 개교했으며, 현재는 923명의 교수들, 477명의 직원들, 그리고 약 2만 5천여 명의 학생들이 충남대학교와 함께하고 있다. 그리고 충남대학교에는 17개의 단과대학, 그리고 93개의 학과가 설치돼 있다. 
캠퍼스 
  충남대학교는 대덕캠퍼스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포함한 보운캠퍼스 두 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넓기로 유명한 우리 학교 부지는 약 160만㎡, 약 50만평, 대략 축구장 230개를 합친 크기로 전국 대학 크기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다. 캠퍼스의 크기가 큰 만큼 학교내 이동 거리도 굉장히 긴 편인데, 이를 위해 충남대학교 캠퍼스 내에는 2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지나가며 3개의 낮, 1개의 밤 교내 순환 버스가 운행 중이니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여 잘 활용한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처음 학교를 들어오게 되면 마주하게 되는 것은 충남대학교 정문으로 삼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펜촉을 형상화한 것으로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학문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의미하며 하늘을 찌를 듯한 학생들의 기상을 상징하고 있다. 
  정문을 통해 학교를 들어오게 되면 우측에 위치한 두 건물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국제언어교육원과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이다. 국제언어교육원은 5층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충남대학교 학우들에게 저렴하고 우수한 외국어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어 수업으로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이 실시되고 있으며 1200여 명의 외국인 재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또한 진행되고 있다.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은 평생 김밥 장사로 모은 전 재산을 충남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기부한 고 이복순 여사의 법명인 ‘정심화’에서 유래한 건물이다.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은 백마홀, 대덕홀, 정심화홀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2,0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국제회의 강연이 개최되고 있으니 관심 있는 학우들은 직접 방문하여 정보를 얻고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앞에 위치한 금자탑은 충남대학교의 개교 50주년을 맞아 2002년에 세워진 탑으로 충남대학교 학생들의 타오르는 생명력, 영원한 발전을 뜻하고 있다. 
단과대학
  충남대학교에 들어서게 되면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단과 대학은 바로 5개의 공과대학 건물들이다. 충남대학교의 전체 학생의 약 5분의 1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15개의 학과로 이루어져 있는 규모가 가장 큰 단과대학이다. 학생들은 연평균 284만 원의 장학금을 혜택을 받으며 교수들과 함께 실제 연구 참여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국가 지원사업인 대학특성화, BK21, LINC, SW중심대학에 선정되어 각 학과에 맞는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창의적인 공학 리더를 양성하는 중이다. 
  공과대학 주변에선 인재개발원 건물을 발견할수 있다. 인재개발원은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준비를 지원해주기 위한 창업지원센터, 취업지원센터, 현장실습센터로 이루어져 있다. 창업지원센터는 창업동아리 지원과 창업교과목을 운영하며,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취업 정보제공 및 진로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실습센터에서는 기업 현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실무, 인재 육성을 위한 국내·외 인턴십을 운영한다. 또한 신입생들을 위한 영어집중과정 강좌가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으니 토익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찾아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돌담길을 통해 동아리 홍보 포스터들을 보며 올라가다 보면 또 하나의 단과대를 마주하게 되는데 바로 사회과학대학 건물이다. 사회과학대학은 언론정보학과, 행정학부,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정치외교학과, 심리학과, 문헌정보학과의 7개의 학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외연수, 세종시와 대덕연구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과학대학 뒤편에는 노천극장이 있는데 여러 단과대학의 해오름제와 각종 동아리들의 공연이 열린다. 사회과학대학에서 언덕을 넘어가게 되면 백마교양교육관을 만나게 된다. 신입생 시기에 가장 많이 가게 될 건물 중 하나로 기초적인 교양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교양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백마교양관의 바로 정면 쪽에 위치한 단과대학은 바로 인문대학이다. 인문대학은 언어, 국어국문, 영어영문, 독어독문, 불어불문, 중어중문, 일어일문 등 7개의 어문계열 학과와 사학, 국사학, 고고학의 3개의 역사학과, 그리고 철학, 한문학과로 이뤄져 있다. 인문대학은 2016년도부터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단, 코어사업단에 선정돼 코어 장학금, 해외어학연수, 외국계 기업 취업프로그램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인문대학에서 좌측으로 가게 되면 충남대학교 서문 너머의 유성구 죽동과 이어지게 된다.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자취하는 곳 중 하나이니 자취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단과대 위치를 참고하면 좋다.
  인문대에서 1학생회관을 지나쳐 올라가게 되면 여러 단과대학들을 만나게 되는데 사범대학과 약학대학, 자연과학대학을 만나게 된다. 이중 약학대학은 18년도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아직 공사 중에 있고, 올해 7월에 완공이 될 예정이다. 사범대학은 2017년에 완공된 신설 건물로 국제교류본부가 위치하며 교환학생, 글로벌 현장실습, 복수학위 등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공학계열 사범대학은 충남대학교의 자랑으로 높은 임용고시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건설공학교육과는 전국에서 우리 학교가 유일하다. 자연과학대학은 수학, 정보통계, 물리, 천문우주과학, 화학, 생화학, 지질환경과학, 해양환경과학, 스포츠과학, 무용학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범대학 학생들과도 함께 건물을 사용 중이다. 국어교육, 수학교육, 영어교육, 체육교육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으며, 사범대학 학생회실이 위치해 사범대 학생회 자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연과학대학을 통해 막걸리 동산의 길로 올라가게 되면 길이 양 갈래로 나뉘게 된다. 좌측을 통해서 가게 될 경우 미술대학과 실내체육관이 나온다. 미술대학 앞에는 졸업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건물 내부에 있는 백마아트홀에서는 정기적으로 학생들과 교수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실내체육관은 실내체육 종목의 선수들이 훈련하는 공간으로 배구부, 태권도부, 핸드볼부 등이 속해 있다. 최근 충남대학교의 배구부가 전국체전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또한 실내체육 교양과목들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야외테니스장들도 설치되어 있다. 미술대학과 실내체육관 사이의 길로 들어가게 되면 음악대학이 나오게 된다. 음악대학은 현재 관현악과와 음악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음악회는 충남대학교 학생들과 지역민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큰길을 따라서 걷게 되면 큰 종합운동장 뒤에 생활과학대학, 생명시스템과학대학이 나온다. 생활과학대학은 의류학과, 소비자생활정보학과, 식품영양학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식량, 에너지, 자원, 환경의 인간이 직면하게 된 4대 핵심문제의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과학연구소와 여성인력종합교육센터가 설치되어 지역의 생활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생명시스템과학대학은 4차 산업 사회에서 바이오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생물과학과로 구성이 되어있다.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하여 산학연협동의 교육연구체제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언덕 위에 위치한 건물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건물이다. 전국에 25개 있는 로스쿨중 하나가 우리 충남대학교에 있다. 로스쿨의 옆에는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이 있다. 수의과대학은 전국에 10개밖에 없는데 그중 하나가 충남대학교에 있으며 전국에서 수의사 면허증 발급률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동물병원에는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반려동물을 위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자연과학대학에서 직진하면 중앙도서관을 만나게 되는데 학교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도서관은 “대학의 중심은 학문이며, 학생이다”라는 고 서명원 총장의 뜻을 이어 학교의 중심에 위치하게 됐다. 약 4천 석의 열람석을 갖춘 5개 열람실과 165여만권의 단행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음향실, 스터디공간, 대형 커피숍 또한 위치하고 있다. 지상 1층부터 지하 2층 규모의 창조학술정보관을 신축하기 위해 현재 공사 중에 있으며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자연과학대학에서 중앙도서관을 거쳐서 위로 올라가면 충대신문방송사, 식당, 웰니스센터가 있는 3학생회관, 대전 충청 지역에서 출토된 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사료들과 충남대학교의 역사가 깃든 충남대학교 박물관을 볼 수 있다. 계속해서 올라가게 되면 마치 아파트 단지를 연상케 하는 건물들이 보이는데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게 될 학생생활관이다. 현재 우리 학교의 학생생활관은 총 13동까지 있으며 재학생의 4분의 1 정도인 5,00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다. 기숙사내에는 학생들을 위한 식당, 카페, 편의점, 문구점,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학생생활관을 올라왔던 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새로운 길이 나오는데 이 길을 통해 내려가다 보면 학군단과 정보통신원을 볼 수 있다. 학군단 혹은 ROTC라고 불리는 이곳은 장교로 임관할 학생들을 육성하는 곳이다. 학군단에 들어가기 위해선 필기시험, 체력검정, 면접, 신체검사의 절차를 치러야 하며 재학 중 하계 4주, 동계 2주의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현재 충남대학교의 학군단은 전국 최대 규모이며 여자학군단 시범학교로 최고 수준의 장교를 배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정보통신원에서는 컴퓨터 교육과 실습이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저렴하고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정보통신원은 캠퍼스 전체에 기가 와이파이를 구축하여 캠퍼스 내에선 어디든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였다.
  길을 따라 내려가게 되면 두 갈래의 길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좌측을 통해 아리랑 고개를 건너게 되면 농업생명과학대학을 만날 수 있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충남대 내의 대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단과대학이며 농업과 식품,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교육과 연구가 이루어진다. 건물 뒤편에는 학생들의 실험과 실습을 위한 농장과 학술림이 비치되어 있어 다양한 작물들의 재배와 생명공학 실험을 통해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장학금과 해외연수 기회도 많은 단과대학이다. 옆에 있는 상록회관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건물로 편의점, 카페, 식당, 동아리실,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면 대학본부와 경상대학을 보게 된다. 경상대학은 경영학부, 경제학과, 무역학과, 아시아 비즈니스학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근 리모델링을 통하여 증축 강의동도 마련하였다. 경상대학은 자체적인 국제교류센터를 설치하여 경상대 학생들만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까지 충남대학교 캠퍼스에 대해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설명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니 직접 캠퍼스를 즐기며 몰랐던 장소를 알게 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충남대학교에 새롭게 오게 될 여러분을 환영하며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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