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흡연 대책 마련 시급

최근 도서관 입구, 기숙사 주변,  버스 정류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의 무분별한 흡연으로 학우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총무과 김성재 주무관은 “단과대별로 정해진 금연구역은 있으나 캠퍼스 전체 차원에서 관리하는 금연구역은 따로 없다”며 “관련 학칙도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학내에서 흡연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최근 학내 흡연 관련 민원이 유성보건소, 유성구청에 제기되고 있다. 학내에서는 흡연 관련 학칙이 없기 때문에 제재를 가할 수 없지만, 구청 등의 기관에서는 제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성구청에서는 민원에 따라 우리 학교에서 단속을 진행했고, 도서관 앞에서 흡연 중이던 7명이 적발돼 과태료를 물게 됐다.

  한편 우리 학교 학생생활관의 경우에는 학생생활관 측에서 지정한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흡연을 할 경우 벌점 3점을 부과하고 있으며, 벌점이 10점 이상 누적되면 강제 퇴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문정현(국토안보·2)학우는 “학내 무분별한 흡연으로 불쾌할 때가 많다”며 “학생생활관처럼 학교에서도 학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제재할 수 있는 학칙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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