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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 학식 문화의 이모저모!학식이 유명한 연세대, 세종대, 경희대를 방문하다
이민정 수습기자 | 승인 2018.11.22 14:22|(1145호)
학생식당 이모저모 왼쪽부터 연세대, 경희대, 세종대학교의 학생식당의 모습이다. 사진/이민정 수습기자

학내에서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은 어디일까? 당연히 ‘학식(학생식당의 준말)’이다. 우리 학교의 경우 제1 후생관, 취업지원회관(구 인재개발원), 제3 후생관,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상록회관, 생활과학대학 식당, 학생생활관 식당으로 총 5개의 학식이 있다.
  학식마다 운영방식도 조금씩 다르다. 많은 학우가 이용하는 제1 후생관과 취업지원회관, 제3 후생관을 위주로 살펴보자면 제1 후생관은 푸드코트 형식으로 무인 계산대와 유인 판매원을 통해 교환권을 살 수 있다. 라면&간식, 양식, 스낵, 한식, 일식, 중식 총 6개의 코너가 마련돼 있다. 취업지원회관의 경우에는 약 3개 정도의 메뉴가 매일 다르게 제공되며, 그중 하나를 골라 유인 계산대를 이용해 식권 구매가 가능하다. 받은 식권은 메뉴와 교환할 수 있으며, 음식은 식판에 제공된다. 제3 후생관의 경우, 밥과 반찬 등이 개별적으로 제공되며, 각 반찬 당 금액이 따로 책정된다, 원하는 반찬을 고른 후 유인 계산대를 통해 담은 음식의 총금액을 결제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 학교 안에서도 학식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많은 사람과 매체가 대학 문화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학식에 주목하고 있는데, 다른 학교는 어떨까?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명한 타 대학의 학식 메뉴와 운영방식을 알아보자.

연세대학교 '고를샘'의 '오븐 스파게티 치킨 바비큐', 6,200원

연세대학교의 학식은 학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학교답게 음식의 질이 훌륭했으며, 일반 식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양도 푸짐했으며, 햄과 닭다리 바비큐가 함께 올라가서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다.  하지만 학식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한다.
  고를샘은 오전 9시부터는 샐러드와 김밥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주문할 수 있었다. 연세대의 경우 맛나샘, 고를샘, 부를샘, 상록샘, 어울샘, 청경관까지 총 6개의 학식을 운영 중이다.

세종대학교 학생회관의 '소금구이 덮밥', 3,500원

세종대 학식은 음식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광진구 맛집으로도 통하는 세종대 학식의 이른바 ‘갓메뉴’인 소금구이 덮밥은 밥과 고추장, 돼지고기구이가 하나의 접시에 담겨 나온다. 소금구이 덮밥은 간이 된 돼지고기에 양파와 고추 등을 넣고 볶아낸 음식이다. 저렴한 가격이 비해 양이 많고, 질이 우수해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세종대 학생회관은 무인 계산대를 통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운영되며, 일부 메뉴는 ⓣ(take out, 포장하여 가져감), ⓓ(double, 많은 양)을 선택할 수 있었다. 포장의 경우 자율 포장대를 통해 나무젓가락과 비닐봉지, 빨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유용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회관에서는 김치나 단무지 등의 간단한 밑반찬과 2가지 종류의 국이 무료로 제공됐다.  
경희대학교 '청운관'의 '짜계치', 2,500원

경희대의 청운관 역시 세종대와 마찬가지로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전파를 타며 유명해졌다. 경희대 학식의 대표 메뉴는 ‘짜계치’로 ‘짜파게티’와 계란, 치즈의 줄임말이다. 한 예능 프로그램의 밤참 메뉴로 소개된 이 음식은 자장라면에 계란 프라이와 치즈가 올라간다. 간편하게 식사하고 싶은 학우들이 많이 찾는 메뉴다. 공깃밥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에 한 몫 한다.
  경희대 학식의 특징은 자율코너가 있다는 점이다. 자율코너는 ‘Self Bar’로 불리며 밑반찬과 국물, 식용유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휴대용 버너 및 프라이팬까지 갖춰져 있어 학우들은 직접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학식의 각 배식구에서는 조리용 날달걀을 판매하는 등 학생들이 직접 요리하게끔 유도해 저렴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살펴본 세 대학 모두 푸드코트 형식으로 교환권을 구매해 식사하는 형식이었다. 연세대와 세종대의 경우에는 음식이 나왔을 때 번호표를 불러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에 일일이 줄을 서지 않고도 음식을 받을 수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혼잡하지 않았다. 세종대와 경희대는 자율이용 공간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학식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우리 학교에서도 번호표 시스템이나 자율이용 공간, 새로운 메뉴들을 눈여겨볼 수 있지 않을까?
  이제 대학교의 학식은 그저 밥 먹는 공간이 아니다. 어떤 운영 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메뉴가 있는지, 어떤 시설이 구비 돼 있는지가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아 학식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많은 학우들이 학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학식의 발전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이다. 그럼 앞으로도 학식은 지금보다 구체화 되고 다양해진 메뉴와 편리한 운영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렇게 우리 학우들도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학식문화에 더욱 다가가길 바란다.

 

이민정 수습기자  iamlmj97@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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