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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 광고물과 쓰레기 무단 투기로 얼룩진 대학가
안유정 수습기자 | 승인 2018.10.02 18:33|(1143호)
대학로의 옥외 불법광고물과 쓰레기 사진/ 안유정 수습기자

  최근 대학가 주변에 옥외 광고물이나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우리 학교 또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 학교 근처 소위 ‘대학로’로 불리는 궁동부터 봉명동, 그리고 죽동까지 쓰레기 불법 투기뿐만 아니라 불법 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궁동은 대학로로 많은 상가가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궁동을 거닐다보면 가게별로 광고물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궁동은 쓰레기 불법 투기 또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비가 많이 오는 날이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세워둔 광고물이나 쓰레기들이 쓰러지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치거나 진로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태풍이나 지진과 같은 재난 사태 때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옥외 불법 광고물

  쓰레기의 범람

  우리 학교에서 궁동으로 나가는 ‘쪽문’에는 광고물들이 붙어있다. 학교 내에 광고물을 부착하기 위해서는 학교로부터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승인받지 않은 불법적인 광고물들이 더 많이 부착돼 있는 현실이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쪽문에서는 광고물 배포가 일상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쪽문 주변은 항상 버려진 광고물들로 더럽혀져 있다.
  궁동 로데오거리로 향하는 길에는 광고물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광고물들은 보행자들의 시야와 보행을 방해한다. 우리 학교 A학우는 “점심시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닐 때에는 광고물들 때문에 더욱 꽉 막힌 느낌이 든다”며 “지나가다가 시야가 가려져 지나가는 행인들과 부딪칠 뻔한 적도 있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바람이라도 많이 부는 날에는 광고물들이 거리에 널부러져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 그렇지만 광고물을 아예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대학로의 많은 상가들이 광고물을 통해 가게를 홍보하고, 손님을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궁동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카페 봄봄에서는 “광고물을 보고 가게 안으로 이끌리듯 들어오는 손님들도 많다”며 광고물을 없애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광고물 외에도 대학로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궁동의 쪽문과 욧골공원은 쓰레기 무단 투기가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곳이다. B학우는 “궁동은 곳곳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어서 지나 다니다가 눈살이 찌푸려질 때도 종종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한 조치로 유성구청에서는 무단투기가 주로 이뤄지는 구역에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으나, 길을 지나는 행인들이 쓰레기를 투기하는 모습은 심심찮게 포착된다. 일부 학우들은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어 쓰레기통처럼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인 줄 알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학로의 구성원들의 인식제고와 더불어 유성 구청 차원에서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해결책은 없나?

   광고물이나 쓰레기 불법 투기와 관련해 법률이 존재한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르면 신고한 광고물을 세우는 것은 합법이지만, 대통령령으로 정한 지역에 한해서는 옥외광고물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허가를 받은 광고물인지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려우며, 허가를 받은 광고물이라 하더라도 보행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해서는 폐기물 처리 시설이나 그 시설의 관리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폐기물 관리법’이 있다. 그러나 관련 법이 존재함에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법에서 말하는 폐기물 처리 방법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재 유성구청 도시과에서는 불법광고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관리법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성구청 환경과 봉재근 계장은 “유성구의 많은 지역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대학로인 궁동지역에서 더욱 심각하게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유성구청에서는 인식제고를 위해 우체통이나 원룸 우편함을 통해  쓰레기를 버리는 정해진 장소와 시간 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봉 계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 쓰레기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홍보를 해도 주의 깊게 보지 않아서 정부기관 측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대학로의 환경개선 문제를 위해 정부기관과 주민들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안유정 수습기자  yujung0424@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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