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차권을 부여하는 기준 모호해”

  우리 학교는 유료주차 제도를 채택해 외부 차량에 대해 주차비를 부과하고 있다. 학내 구성원의 경우에는 정기주차권 제도를 통해 월 일정 금액을 납부하면, 학내 주차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기주차권 제도는 교직원 및 대학원생, 4학년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해, 1·2·3학년 학부생들은 제외된다.
  정기주차권 발급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외부인 및 학부생들은 우리 학교 정문 옆에 있는 공용 주차장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는 A 학우는 “주차장의 공간이 협소해 주차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바닥이 흙으로 이뤄져있어 비오는 날 불편한 점이 많다”며 “정기주차권을 전 학년에게 발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총무과 주차계 담당자는 “당장은 학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교통 혼잡을 고려해 교직원과 대학원생, 학부 4학년만 정기주차권 제도를 이용 가능하게 제한을 뒀다”며 “환자나 필수적으로 차량이 필요한 학생들에 한해서는 공문을 받아 정기주차권을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 학우는 “특정 학년에게 제한을 두는 것은 일시적인 해결방법일 뿐”이라며 “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내외에 주차 공간을 확보하거나 공용주차장의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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