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3호 테마 -가을

10월에 접어들면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바빠지는 학교생활에 하늘 한 번 쳐다보기도 벅찬 학우들도 많을 것이다. 바쁜 일상에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가을 노래를 들으며 여유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우리 학우들이 이 노래들을 들으며 마음에 가을 한 조각 담아두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1. 가을방학 – 가을방학
  개강 1달차. 무엇인가 몰아치듯 지나가 버려서 살짝은 지치고 휴식이 필요한 지금, 기자는 가을방학을 꿈꾸고 있다. 과제가 몰려올 것이 걱정되고 준비해야 되는 시험이 불안하다면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미래가 걱정되고, 떨어지는 낙엽에도 눈물이 찔끔 난다면 이 곡을 꼭 들어보길 바란다.  


2. 그대가 가을이라면 – 소심한 오빠들
  가을 특유의 차분하고 쓸쓸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과 소심한 오빠들의 화음이 잘 어울린다. 여기에 감성적인 사랑 가사는 모든 학우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데 충분할 것이다.

3. 가을 아침 -  아이유
  노래의 앞부분은 반주 없이 보컬로만 표현이 된다. 그것이 더욱 가을 아침 특유의 잔잔하고 시원한 정서를 잘 표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골 정서를 가득 담은 가사는 정겨움과 푸근함을 가득 담고 있다. 아침 등굣길에 듣는다면 활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 10월의 날씨 – 10cm
  10월의 날씨를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가사가 가장 먼저 들린다. 재미있는 가사와는 달리 조금은 슬프게 들리는 보컬이 언밸런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이기도 한 가사 내용은 우리 학우들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5. 가을이 찾아오려 해 – 코튼팩토리
  연애 중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사랑하는 연인이 생각나지 않을까? 아마 요즘은 시원한 바람이 불 때, 단풍이 질 때, 낮이 짧아질 때 등이 될 것이다. 이 말에 공감이 된다면 한번쯤은 연인과 함께 들어보길 바란다.

6. 낙엽소리 – 줄라이(July)
  가사는 없이 피아노 선율로만 이루어진 뉴에이지 곡이다. 일정한 비트와 쓸쓸한 느낌을 주는 피아노 소리는 거리를 걸을 때 마치 낙엽이 떨어지면서 땅에 바스락 소리를 내는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만들 것이다. 중간에 들리는 동양적 선율은 학우들을 감성적이게 만드는데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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