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대신문 : E-스포츠, 스포츠라고 말할 수 있나요?

정철윤 학우 : 네, 요즘에는 운동 좋아하는 사람만큼 게임 좋아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E-스포츠도 스포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황판서 학우 : E-스포츠도 리그, 선수, 관중이 있기 때문에 스포츠가 아닌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김재현 학우 : 스포츠의 범위를 육체적인 범위로 한정시키지 않는다면 E-스포츠가 스포츠에 포함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준 학우 : 스포츠는 운동경기를 의미하는데, 게임할 때의 두뇌운동도 운동이니까 포함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할 때의 에너지 소비량도 골격근 운동을 할 때와 비슷하게 20%정도로 큰 편이기 때문입니다.
황재민 학우 : 우선, 게임은 경쟁을 통해 승부를 나눕니다. 또한, 바둑, 당구와 같이 전략이 승패의 큰 요소로써 작용하죠. 뿐만 아니라 E-스포츠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E-스포츠도 스포츠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연혁 학우 : 체스랑 장기도 스포츠로 쳐주지 않습니까? E-스포츠도 스포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대신문 : 스포츠인지 아닌지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황판서 학우 :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포츠는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이 있고 경기가 진행되는 리그가 존재하고 리그를 관람하러 와주는 관객들이 있다면 스포츠가 성립된다고 생각합니다. E-스포츠도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게이머들 그리고 ‘스타리그’, ‘롤드컵’, ‘하스스톤대회’ 등등 여러 리그가 존재하고 이를 관람하는 관람객, 혹은 인터넷방송 플랫폼의 시청자들이 있으니 스포츠라 생각이 됩니다. 거기에 일반 스포츠인 야구, 축구, 배구와 같이 관객들에게 유희를 주고 있으니 기존 스포츠와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충대신문 : E-스포츠의 경우는 어떤 범위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스포츠의 범위를 육체적 범위 이외에 어떤 범위로 확장시킬 수 있습니까?

김재현 학우 : 정신적 경기, 체스나 장기, 바둑 등도 스포츠 경기로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우들이 말한대로 리그선수와 팬이 있고, 경기를 유지시킬 적절한 룰이 있으며,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면 스포츠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한때 유행했던 유희왕 카드게임도 스포츠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육체적 스포츠보다는 정신적인 범위의 스포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충대신문 : E-스포츠를 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이 20%를 소비하며 타 운동들도 이와 비슷한 비율로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말씀이십니까?

김현준 학우 : 그냥 평상시 깨어있을 때 뇌가 약 20%정도 소비한다고 하고 머리를 많이 쓰면 소비량은 증가한다고 봐야 하겠죠. 성인기준 체중의 2%가 뇌인데 쓰는 에너지는 20%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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