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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뭐할래? 뭐든 괜찮아, 해보자
김동영 기자 | 승인 2018.06.18 12:52|(1141호)

  73일의 방학기간이 발 앞에 다다랐다. 이제 바쁘게 달려온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학기 중에는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의 성적처리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고민이 시작된다. 무얼 하면 의미 있는 시간들로 방학을 채울 수 있을까.
  방학 초입, 남은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설렘과 의지로 달력을 보고 있을 학우들을 위해 방학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정리했다.
  “어쨌거나 뭔가 하긴 해야지. 일단 이것부터 해보는 거야. 만약 그래도 안 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그게 인생이야, 그렇지 않아?”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자기개발. 학교 프로그램 참여하기

  우리 학교에는 방학동안 학우들이 자기개발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1학기에 학사경고를 받았다면 기초교양교육원과 학생상담센터가 진행하는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학우들을 대상으로 학습 진단을 진행한 뒤 필요에 따라 워크숍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우는 학사경고자들이 받는 ‘3학점 제한’을 면할 수 있고, 2학기에 기초교양교육원이 진행하는 튜터링에 참여할 수 있다.
  색다른 취미를 개발하고 싶다면 커피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육성 대학사업단’은 산업연계형 실무프로그램으로 커피바리스타 1급‧2급 자격증 취득과정을 개설한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교육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학교 LINK+ 사업 참여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 중 무작위로 선정된 21명이 수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다음은 인재개발원에서 7월동안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이다.

*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 기술
7/4(수)~7/6(목) 사회진출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프레젠테이션 스킬 및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와 실습 진행

*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7/10(화) 자기분석 방법을 이용한 커리어로드맵 작성을 통해 저학년 학생 개인의 자기주도적 진로 계획을 수립하고, 취업 방향성 설정

* 선배를 잡(JOB)아라! 
7/14(토)~7/15(일) 사회진출에 성공한 졸업생과의 캠프를 통한 선배와의 멘토링 및 취업전략과 노하우 습득

 

여행. 일상을 잠시 벗어나기

  “대학생여러분 힘들고 그런 것 알지만 진짜 알바를 해서든 죽도록 모아서 장기여행은 꼭 한번 다녀오세요. 저는 평화롭던 시절 이집트 다녀온 추억으로 아직 살아요”
  성우 서유리가 2016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이 글은 온라인에서 자주 회자된다. 긴 시간은 아니더라도 잠시 익숙했던 곳을 떠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일상에 즐거움을 더한다. 장기여행의 기억을 긴 시간 추억으로 간직했다면, 1주일의 여행으로도 한 학기를 보낼 힘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가깝지만 먼 곳, 그래서 방학이 아니라면 쉽게 가지 못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추천 여행지 중 하나인 오키나와의 아메리칸 빌리지 모습. 사진/ 김동영 기자

* 오사카-나가사키초 카페거리
  관광지를 쏘다니는 여행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나가사키초역 4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어가다 보면 드문드문 카페들이 보인다. 오래돼 낡은 집들 사이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품고 있는 카페들을 하나 둘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

* 제주도-범섬
  무더운 여름,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제주도를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범섬은 말 그대로 ‘호랑이 섬’, 높이서 내려다봤을 때 한 마리의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도 근방의 무인도인 이 섬은 체험다이빙과 실습 장소로 잘 알려져있다. 수심이 5미터에서 시작해 서서히 깊어지는 지형인데다 조류가 세지 않아 초보자도 다이빙하기 좋다.

* 오키나와-아메리칸 빌리지
  일본의 남단 섬 오키나와는 쉴 곳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의 용두암과 비슷하게, 코끼리 코 모양으로 독특하게 침식된 석회암 단애인 만좌모부터 후쿠기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비세 후쿠기 숲까지, 자연을 가까이서 즐기기 좋은 곳이다. 특히 카메라 필터를 끼운 듯 청아한 바닷물의 색깔은 귀국하는 발걸음을 쉽게 못 떼게 만든다.
  자연을 즐기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싶을 때 한번쯤 들르면 좋은 곳, 아메리칸 빌리지다. 과거 미군 소유의 비행장이 일본으로 반환된 이후, 1988년에 들어서 북쪽 해안을 매립해 만든 도시형 복합 쇼핑몰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관람차를 타고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화. 대전에서 즐기기

대전 예술공연 포스터 -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열리는 '예술! 대전을 물들이다' 공연 홍보 모스터.

  대전에는 ‘예술가의 집’이 있다. 중구 문화동에 있는 이곳은 지역민과 예술인들이 창작물을 발표하고 함께 창작활동을 해나감으로써 소통하는 공간이다. 7월과 8월 중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예정돼있다. 방학기간 대전에 머문다면 한번쯤 가볼만 하다.
  우선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제43회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간호대학 미술부 미술전시회’가 진행된다. 우리 학교 의과대학 캠퍼스에서 미술에 관심 있는 학우들이 바쁜 학기 중에도 틈틈이 그린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당연히 없다.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7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제18회 충청미술전람회 및 초대작가전’도 가볼만 하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이 외에도 대한사진예술가협회 대전지회가 8월 28일부터 정기전시회를 진행한다.
  대전역사박물관에서도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곳 로비에서는 매주 토요일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3월부터 진행된 ‘제4회 대전음악회’의 행사의 일환이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더 즐기고 싶다면 ‘예술! 대전을 물들이다’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방학 중에는 8월 25일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국악그룹과 보컬그룹의 합동공연이 진행되고, 9월 1일 유성구 관평동 동화울수변공원에서는 가요와 성악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볼 수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예술 할 팔자’라는 아트프리마켓도 운영된다. 지역예술인들이 직접 나와 자신의 예술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자리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 공예품 하나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방콕. 러시아 월드컵도 있다

  학과 공부하랴 과제하랴 동아리 활동하랴 바쁘게 지내다보면 한 학기에 책 한 권 제대로 읽기 힘들지도 모른다. 에어컨 틀어주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책 한권을 읽다 챙겨보는 건 어떨까. 보고 싶었던 드라마를 몰아서보거나 새로운 게임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은 시간 보내기일 것이다. 사실 정답은 없다. 즐거웠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마침 러시아 월드컵도 개막했다. 텔레비전 앞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하는 것도 좋겠다.

김동영 기자  textax@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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