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우리 학교에 C등급의 쓴 맛을 줬던 ‘대학 구조개혁평가’가 올해 ‘대학 기본역량진단’으로 바뀌어 진행된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하고, 해당 대학에는 정원 감축 권고를 실시하지 않으며 일반 재정지원을 하게 된다. 이는 과거 A등급 외 모든 대학에 정원 감축 권고를 하고 재정 사업 연계를 감축시켰던 대학 구조개혁평가와 달라진 점이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단계별 진단으로 1단계에서는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 대학이 갖춰야 할 기본요소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진단한 결과로 상위 60% 내외를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하게 된다. 자율개선 대학에 선정되면, 1단계에서 진단을 종료하고, 정원 감축 권고를 실시하지 않는다. 또한 사용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2단계에서는 전공 및 교양 교육과정, 지역 사회 협력·기여 등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정밀 진단하게 된다. 서면 및 현장 평가를 실시해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구분하고, 정원 감축 권고 및 재정지원을 제한받게 된다.
  현재 우리 학교는 1단계 서면 진단을 위한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기획평가과 채수덕 담당자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부족했던 정량지표(▲수업관리 ▲학생평가 ▲학생학습역량지원 ▲취·창업 지원 등)에 대한 실적이 개선됐다”며 “단과대 별로 실적들을 취합해서 내용을 풍부하게 했다”고 말했다. 채 담당자는 “등급을 매겼던 대학 구조개혁평가와 달리 자율개선이냐 아니냐 문제다”며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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