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조건 동등하게 적용되는 시스템 구축 필요

  2018학년도 1학기 학생생활관 입주자 발표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일부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문제는 학생생활관 1차 정규입사 입주자 발표가 기존 예정일인 1월 22일에서 24일로 미뤄지면서 빚어졌다. 학생생활관은 22일 당일 발표가 연기됨을 공지하며, 추후 발표 일정을 공지하지 않았다. 이에 손꼽아 기다리던 학우들은 언제 될지 모르는 발표를 기다려야 했다. 학우들의 문의에 학생생활관은 다음날 다시 일정을 공지했다. 박소진(스포츠과학·3) 학우는 “기숙사 발표에 따라 거주할 곳이 결정되는 데 사전 공지 없이 갑자기 미뤄져서 난감했다”며 “발표일은 학우들과의 약속인데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에 학생생활관은 “내진보강공사 실시에 따라 입사자 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생겼다”며 “사전 공지 없이 당일 날 발표를 미뤄,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난 24일 입주자 발표에서는 대전에 거주 중인 학우 중 일부가 선발에서 제외됨에 따라 학우들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학생생활관은 “1차 정규입사의 경우 대전거주 학우는 규정상 제외 된다”며 “작년과 바뀐 바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전거주 A학우는 “작년에 합격을 해서 이번에도 신청했다. 앞쪽 대기번호를 받고 추가합격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외됐다”며 “(학생생활관에)문의를 했으나 작년 합격은 오류였고, 신청을 한 것이 잘못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입주자 발표에서는 대전거주 일부 학우가 학생생활관 입사에 합격하기도 했다. 이에 학생생활관은 “입주자를 선정할 때 일일이 주소를 확인할 수 없다”며 “배정 후 수작업으로 확인한 뒤 제외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제외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A학우는 “계속된 학생생활관측 실수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니라 개선하는 게 맞다”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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