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한국전쟁 중 문리과대학(문과 90명, 이과 90명, 법학과 40명)과 농과대학(농학과 ․ 농업토목학과 80명) 총 300명의 입학정원으로 1952년 5월 25일 개교했다. ‘충남대학교 60년사’에 따르면 최초 개교 설립지는 중구 선화동 소재 구 충남도청 자리이다. 올해 진윤수 대외협력 부총장을 비롯한 1・2회 졸업생 3명이 함께 60년사의 기록에 따라 선화동 최초 설립지에 방문했고 이를 기념하는 표지석 건립을 추진중이다.
  표지석 건립 이유에 대해 진윤수 부총장은 “우리 학교는 충남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3백만 도민의 모금운동 등으로 설립인가를 받게 된 학교이므로 단순히 대학 설립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지난 65년간 지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으며 전쟁 중에는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었고, 경제화 시기에는 과학입국의 핵심 역할을 했다” 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우리 학교의 첫 시작은 충분히 기념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 최초 설립지에 표지석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으로 교적비 건립 사업은 졸업생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교적비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된다. 또한 유관기관인 충남도청과 대전시청과의 실무 협의를 진행해 개교 66주년인 내년 5월경에 교적비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교적비 건립사업 진행 중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기도 했다. 진 부총장과 졸업생 3명이 최초 설립지에 방문한 결과 ‘충남대학교 60년사’에 서술된 것과 달리 교학처와 사무국 위치가 도청 북쪽 별관임이 1회 졸업생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진 부총장은 선화동 교적비 건립 사업에 관해 “우리 구성원들과 총동창회 등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얻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인 만큼 우리학교 구성원들은 물론 대전과 세종, 충남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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