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과제 도서실 사석화 문제, 학우들의 불만 끊이지 않아

  과제 도서실은 각 단과대학 건물에 위치해 소속 학우의 학습을 위한 도서실이다. 소속 학우들이 주로 듣는 강의실과 가깝게 위치해 많은 학우들이 이용한다. 그러나 교내 단과대학 과제 도서실 이용에 대해 학우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공용공간에서 자리를 맡기 위해 개인의 소지품을 두고 오랜 기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사석화가 불만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이로 인해 단과대학 학생회 및 학우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성진(경제학과·1) 학우는 “공강 시간에 자주 이용하는데, 가방이나 짐을 자리에 두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학우가 많아 불만이다”고 말했다. A학우 역시 “일찍 와서 자리만 맡아 놓고 한참 뒤에 와서 한 시간 겨우 공부하다 가는 학우들이 자주 있다”며 불만을 말했다. 자유석으로 운영되는 과제 도서실의 경우 각 단과대 학생회가 사석화에 대해 점검을 통해 경고 후 물품 수거 등의 이용 규칙을 두지만 사용인원이 많아지는 시험기간에는 불만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모 단과대학 학생회는 “민원이 들어오면 바로 규칙대로 정리하지만 학생회 임원도 학생이라 도서실을 항상 지키고 있을 수도 없고, 정리하면 한다고 민원을 제기하기도 해 난감하다”고 말했다. 도서관의 경우 전산 시스템이 있어 사석화, 다좌석 점유 등 지정좌석에 대한 악용사례에 제재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단과대학 과제 도서실 역시 사석화에 학우들의 불만이 계속되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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