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REAL 총대의원회, 페이스북 페이지로 2·3차 감사결과 공시 공고

▲제2차 감사 회의 지난 6월 24일 총대의원회에서 제2차 정기 감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SEE REAL 총대의원회 제공

  SEE REAL 총대의원회가 10월 29일 학생자치기구 제2차 정기 감사결과와 3차 정기 감사결과를 동시에 공고했다. 2차 감사는 6월 24일, 3차 감사는 10월 14일 진행됐다. 총학생회, 총대의원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교지편집위원회가 감사를 받았다. 2차 감사결과 약학대학이 학년별 지원금 계좌이체 증빙서류가 미비해 주의 1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총대의원회는 감사결과를 늦게 업로드해 학우들의 빈축을 샀다. 총대의원회는 6월 24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차 감사 결과 공고문을 7월 5일에 올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공고문은 그보다 약 4개월 늦은 시점에 발표됐다.
  이번 감사결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제외한 다른 매체로는 공고되지 않았다. 통상 단과대학 게시판을 통해 공고됐던 것과 차이가 있다. 총대의원회 임은지 부의장은 “공고문은 따로 부착하지 않았다”며 “온라인 게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어유니브 ‘총대의원회 공지사항’에도 감사결과가 업로드되지 않아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 학우들은 확인할 수 없었다.

▲제2차 감사 회의 지난 6월 24일 총대의원회에서 제2차 정기 감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SEE REAL 총대의원회 제공


  공고가 늦어짐에 따라 우리 학교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 ‘충남대학교 대나무숲’에 결과 공고 날짜를 묻는 제보가 3건이나 올라왔지만 총대의원회는 답변하지 않았다. 9월 12일 올라온 전자투표와 관련된 제보에 의장 명의로 적극적인 해명의 덧글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인 태도다. 이에 A학우는 “감사결과가 언제 올라오는지 묻는 제보가 많았는데 피드백도 설명도 없이 이제야 올리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대의원회 민승기 의장(이하 민 의장)은 “원래는 학우들이 관심이 많을 때인 개강 이후에 올리자고 상임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중앙운영위원회에 전달했다”면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선거시행세칙 개정 논의, 선거 관련 참모장 회의 일정이 겹치고 감사국장이 부재인 상황이어서 공고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내용이 학우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중운위에 전달해서 각 단과대학에 전달됐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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