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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노래하는 정해수 학우를 만나다"노래는 제가 정말 하고싶은 일이죠"
장은영 수습기자 | 승인 2017.11.06 10:44|(1133호)

  꿈을 꾸는 젊음은 아름답다.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실현 가능성을 무한하게 품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 중앙 동아리 입큰개그리 소속으로 여러 공연 및 대회에 참가하며 매주 거리에서 혼신의 공연을 하고 있는 정해수(경영학부 12학번) 학우를 만나봤다.

Q.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 ‘첫공연’이 언제인가요.
A. 첫 공연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중학교 1학년 때에요. 축제에서 바이브의 술이야를 불렀죠.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긴장해 덜덜 떨면서 노래를 불렀던 것 같아요.

Q.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첫번째는 아버지와 할아버지께서 노래를 좋아하셔서 자연스레 어릴 적부터 노래에 대한 흥미가 생겼어요. 두번째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일 때 가족끼리 노래방을 간 적이 있어요. 이 때 마이크로 나오는 목소리가 재미있고 듣기 너무 좋았어요. 마이크를 통해 나오는 목소리에 대해 좋은 느낌이 남아서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죠.

Q. 노래를 부르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A.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좋다’는 감정을 어떤 식으로든 표현해주시고 피드백을 해주시는 것이 정말 좋아요. 특히 버스킹을 할 때 첫 곡을 부르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돌아서서 봐줬을 때나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이 박수 등의 호응을 해줄 때가 좋고, 이럴 때면 관객분들이 저의노래에 대해 인정을 해주신 것으로 느껴져요.

Q. 노래를 부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인터뷰 중인 정해수 학우 사진/장은영 수습기자


A. 노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을 때가 힘들죠. 목이 아프면 노래를 부르기 힘들기도 하고, 목 상태가 안 좋은 것 때문에 집중이 잘 안 돼요. 전날 공연을 하거나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쉬지 않고 노래를 하면목이 아파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군대와 노래 등의 이유로 휴학을 좀 오래한 편이에요. 앞으로도 이제껏 해왔던 것처럼 노래에 대해 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 할 생각이에요. 구체적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주말 버스킹과 공연 참가에 있어 주기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할 예정이에요. 또한 건반을 배워서 보컬 레슨 등 노래와의 연계도 생각하고 있어요. 방학에 열심히 건반을 배워야죠.

Q. 앞으로의 진로도 노래와 연관해 생각하고 있는가요.
A. 노래와 연관된 진로로 보컬트레이너나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타 수익창출을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한국에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 현실적인 어려움을 느끼기도 해요. 그런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노래이기 때문에, 한계라고 느껴지는 순간까지 노력하려해요.

Q. 단과대 축제나 버스킹 등 많은 공연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은 무엇인가요.
A. 지난 9월 우리학교 농대 축제 공연에서 노래를 하고 처음으로 신나는 노래를 선곡했어요. 이 날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불렀는데, 생각보다 긴장이 안됐고 무대를 굉장히 즐기게 되더라구요.

Q. 학내 공연도 많이 나가고 페이스북 개인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알아봐주는 학우들이 많은가요.
A. 학과 특성상 조별과제가 많은 편인데, 이 때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세요. 그 외에는 크게 아시더라도 먼저 이야기해주시지는 않는 것 같아요. 더 유명해져야죠.

Q. 타인 앞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공연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점이나 지키려고 하는 것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아무래도 노래 자체에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특히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공연일수록 노래에 대해 더 신경이 쓰여 노래 연습을 많이 하고 있죠. 물론 공연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중요시하는 것들은 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소위 ‘삑사리’와 같이 청중들이 감정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자 노력해요. 그리고 외적인 모습에도 신경을 쓰려고 해요. 다이어트와 관련에서 신경을 쓰는 편인데, 이전에 살을 뺐 을 때 성량이라든가 노래 실력이 줄어든 느낌이 들어서 균형점을 찾기는 힘든 것 같아요.

▲10월 28일 '유성국화축제'에서 버스킹을 하는 정해수 학우 사진/정해수 학우 제공

Q.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꿈을 가진 사람들을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헬 조선 사회’에서 묵묵히 자신의 꿈을 위해 걷는 사람들을 응원해요.
  특히 예체능과 관련된 분야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소수잖아요. 예체능에 관련된 꿈을 꾸는 사람들은 어려운 길임을 알면서도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특히 더 응원하고 싶어요. 만약 꿈이 없는 학우가 있다면 정말 하고 싶은 꿈에 대해 찾아가는 것이 가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페이스북에 ‘정해수’ 친구추가 해주시고 앞으로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사실 버스킹이나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은연중에 그들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남들 앞에서 긴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정해수 학우는 매주 주말 은행동에서 버스킹을 하지만 항상 버스킹의 첫 곡을 준비하며 장비와 목소리를 조율할 때 떨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그도 우리와 별다른바 없이 꿈에 대해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해수 학우가 그럼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공연을 하는 것처럼 많은 학우들이 도서관에서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고, 연습실 안에서 외롭게 연습을 하는 등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며 불안감을 극복한다. 행동으로 옮기는 이런 모습들이 꿈과 우리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장은영 수습기자  jey11497@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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