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문화 변화 위한 티우미의 움직임

  9월 11일, 우리학교 총학생회 ‘티우미’에서 ‘월요일&욧골로’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궁동 욧골공원에서 오후 7시부터 이뤄진 이번 행사는 버스킹팀 나린의 아카펠라 공연과 세계 여행자 김주원 씨의 강연, 소아암 캠페인 등 총 3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티우미 측은 행사에 대해 “지금의 궁동을 ‘홍대’처럼 젊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하는 공감의 장을 대학생과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공간 형성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소음 등 민원 발생 문제에 대해서는 “최대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오후 7시까지 진행했고, 민원 및 사고 발생에 대한 매뉴얼에 따라 신속,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도 진행했다”며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티우미 측은 “욧골 문화제가 학생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학생복지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행사에 대해 학우들은 “아무래도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좋은 취지의 행사라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갔으면 좋겠지만 인지도가 낮은거 같다. 이벤트 같은 걸 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궁둥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B씨는 욧골의 문화공연에 대해서 “소음과 같은 문제는 공연 측에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대체로 시끄러운 적은 없었다”며 “공연으로 인해 궁동이 활성화돼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년간 모인 수익금은 문화 사업에 함께 참여한 단체의 이름으로 기부를 통해 기부 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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