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 사항과 다양한 활동은 긍정적 평가

  충대신문은 지난 6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티우미 공약 중간점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문항은 총학생회 티우미에 대한 학우들의 ▲학교 공약 인지여부 ▲단과대 공약 인지여부 ▲1학기 동안의 활동에 대한 평가 ▲기타 의견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473명의 학우가 응답했다.
  티우미의 학교 공약 인지도에 대한 응답 중 ‘전혀 모른다’는 전체 응답자 중 47%를 차지했다.  ‘조금 알고 있다’가 45%로 뒤를 이었으며, ‘매우 잘 알고 있다’는 7%를 기록했다.
  티우미의 단과대 공약의 인지도에 대한 응답 중 ‘전혀 모른다’는 전체에서 61%를 차지했다. 반면 ‘조금 알고 있다’는 33%, ‘매우 잘 알고 있다’는 4%를 기록했다.
  또한 1학기 동안 티우미가 실시한 활동들에 대한 응답 중 ‘잘 모르겠다’는 56%를 차지했다. 이어 ‘잘하고 있다’가 28%, ‘불만스럽다’가 6%, ‘매우잘하고 있다’가 5%, ‘매우불만스럽다’는 3%를 기록했다.
  티우미의 활동을 수치로 매기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 473명 중 423명이 참여했다. 해당 문항 응답에 있어 평균을 내는 방법으로 소수점 응답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반올림 처리했고, 산술적인 평균을 내어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했다. 이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 5.8점을 기록했다. 0점에서 10점 중 5점을 평가한 응답자가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7점 73명, 8점 52명이 뒤를 이었다.
  티우미에 대한 기타 의견으로는 '충남대에 토익 고사장 설치와 벚꽃 축제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벚꽃축제에서 활동이 인상적이었어요','토익고사장유치가 정말 좋아요' 등 이행된 공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그래도 공약을 보면 이래서 했었구나.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이것저것 신경 쓰시는 것 같습니다. 좀만 더 고생해주세요','티우미가 지난 학생회보다 많은 일들을 하고 노력하는 것이 보인다. 무조건적으로 비판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봐야한다'등의 격려도 이어졌다.
  반면 '티우미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도대체 무엇이 있나요?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해서 있는 기관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티우미 공약을 학생들이 잘 알 수 있게 캠페인을 열어주세요, 공약을 알기 힘들어요', '소통이 최고의 학생복지입니다. 대나무숲이나 페이스북 페이지 이외의 공론화된 소통창구를 열어주세요' 등과 같이 티우미와 학생들의 소통강화에 대한 의견이 눈에 띄었다. 특히 신입생의 경우 '새내기들에게도 잘 알려주고 홍보해주세요', '티우미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하지 못해서 티우미의 공약은 물론이거니와 티우미가 무슨 조직인지 모르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등의 소통 부족과 인지 여부 부족 문제도 적지 않았다.
  한편 티우미 측은 6월 23일 공식 SNS에 “1학기에 60%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고 이행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공약 이외의 학교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현재 티우미 측에서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소통 방법은 SNS로 다소 제한되어 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충남대학교 총학생회를 검색하면 2016년 총학생회 ‘너나들이’에서 운영하던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총학생회 ‘티우미’ 출범 6개월 째 아직까지 수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내커뮤니티 유어유니브 총학생회 공지사항 페이지는 2017년 3월 2일 티우미 임원 모집 게시글이 올라온 이후 더 이상 관리되지 않고 있다.
  장주원(물리・4)학우는 "티우미의 2학기 공약 이행과 공약 이외의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통 측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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