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 중에 패션에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유행하는 옷을 입으며 무난하게 옷을 입기는 쉬워도 그 속에 자신의 개성이나 철학을 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패션이 좋은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 중인 ‘충남대 패션매거진’ 운영진 13학번 박병배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Q. 패션 동아리에 대해 학우 여러분께 소개를 한다면?
A. 충남대 패션매거진은 충남대학교뿐만 아니라 대전에 있는 패션 피플들을 찾아서 사진을 찍고 스타일정보도 공유하는 등 패션에 관심있는 학우들과 소통하는 단체입니다.

Q. 패션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충남대 패션매거진은 올해 2월에 만들어졌습니다. 원래는 작년부터 만들 생각이 있었는데 머뭇거리고 있었어요. 학년이 높아지다 보니 학업에 열중해야할 거 같더라고요. 그러던 중 2학생회관 앞에서 흑인 중년의 남성이 파리 패션위크에 나올 거 같이 멋지게 입으신 거예요. 그래서 충남대학교에도 저렇게 멋지게 입고 다니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존에 ‘ CNU데일리룩 ’ 이라는 페이지도 있었는데 14년도 이후에 게시물이 끊겼더라구요. 그래서 이참에 내가 ‘충남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또는 ‘충남대 대나무숲’ 처럼 잘나가는 페이지를 만들어보자는 생각도 했습니다.

Q. 패션 동아리를 하면서 가장 곤란했던 적은?
A. 곤란한 적은 아무래도 길을 걷다가 즉흥적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수줍어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셔서 사진 찍기를 거부 하실 때가 곤란했습니다. 스타일이 너무 좋으신데 사진에 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Q. 패션 동아리를 하면서 가장 보람되고 행복했던 적은?
A. 패션 피플들 사진을 찍고 저희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 했을 때 게시물 모델 지인 분들께서 ‘진짜 모델 같다, 사진 잘나왔다, 역시 패피' 등 댓글을 달아주셨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Q. 옷 스타일링에 고민이 많은 학우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우선 요즘 유행하는 옷이나 연예인들의 스타일을 따라서 입어보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거기서부터 차근차근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고 개성을 추가시키면서 입는 거죠. 그리고 요즘 저희가 학우 분들을 대상으로 옷 스타일링 조언을 해주고 있어요. 패션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연락주신다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김종혁 학우 / 자치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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