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문제로 부득이 한 조치

  우리 학교 재무과는 ‘등록금 책정 심의 위원회’를 통해 지난 1월 26일 정원 외 외국인 학생 등록금을 인상했다.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정원 외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은 15만원 인상됐다. 이에 정원 외 외국인 학우를 비롯한 학우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A학우는 “외국인만 대상으로 등록금을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정원 외 외국인 학생인 B학우는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정원 외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만 등록금을 인상한 것은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무과에선 “지난 8년 동안 등록금이 동결돼 학교 재정이 어려워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밝혔다. 정원 외 외국인 학생에게만 등록금을 인상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원 외 외국인 학생의 경우 비자발급 그리고 기숙사 우선배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며 “국내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인상 시 국내 학생이 국가장학금 2유형 수혜 대상자가 될 수 없는 구조 때문에 정원 외 외국인 학생에게만 등록금을 소액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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