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금순씨가 시니어 라인 댄스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액티브 시니어, 양금순(76)씨를 대전시민문화센터에서 만났다. 양씨의 일주일은 바쁘게 지나간다. 월·수·금은 수영, 화요일은 라인 댄스, 목요일에는 오전엔 실버대학 영어수업을 들은 뒤 오후엔 노래 교실에 참여한다. 빽빽한 일정에 양씨는 “주중에는 바빠 친구들을 만나려면 주말에 약속을 잡는다”고 말했다. 양씨는 올해 76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배움과 활동을 멈추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다. 문화센터 관계자는 “자녀분들이 그만하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하신다. 양금순 할머니는 완전히 와일드 시니어”라고 말할 정도다.
  2년 반 동안 라인 댄스 배우기에 빠져 있는 양씨는 과거 스포츠 댄스를 배우던 중 우연한 계기로 라인 댄스를 접했고, 지금까지 꾸준히 배워오고 있다. 양씨는 “스포츠 댄스에 비해 여러 가지 이점이 많고 음악에 맞춰 즐겁게 추는 것이 재밌다. 다른 곳에서 접한 뒤에 문화센터에 건의해 수업이 생겼다”고 말했다.
  양씨는 강강술래 충청도 대표로 선발돼 진도에 다녀오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라인 댄스로 시니어 공연 무대에 섰다. 양씨는 “사는게 행복하다. 혼자 덩그러니 집에 있으면 얼마나 심심한지 모르겠다”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가 보람차고 즐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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