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부 학우들 '징수방식에 대한 불만 제기', 학생회 '학부행사 기획 등 재정운영상 부득이한 조치'

  최근 학내 커뮤니티 ‘유어유니브’와 페이스북 ‘충남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서 ‘경영학부 학생회비’ 논란이 발생했다. 경영학부 학생회가 신입생들에게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를 빌미로 학생회비를 강제 징수했다는 사실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경영학부 학생회는 17학번 신입생들에게 경영학부 새터 참가비와 학생회비를 함께 걷는 방침을 경영학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학우들은 경영학부 학생회가 새터를 학생회비에 끼워 팔았다고 비난했다. 학우들은 이에 덧붙여 분납을 허용치 않는 경영학부 학생회의 방침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상당수 학우가 학생회비를 내지 않는 이유에는 “학생회가 학생회비를 정상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해당 논란에 대해 경영학부 학생회는 “새터의 경우 회비와 학생회비 비율을 1대 1로 재정을 운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조치”라며 “매년 5월 내에 학생회비가 거두어져야 남은 기간 학부 행사를 기획하고 재정을 운영할 수 있어 분납제도조차도 실행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회에서는 학과 게시판과 페이스북 경영학부 페이지에 모든 재정현황을 게시하고 있다”며 “학우들의 관심과 신뢰를 통해 학생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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