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포켓몬GO', 플레이 시 안전에 유의해야

'포켓몬GO'게임에 열중한 사람들 - 지난 15일 유림공원에서 사람들이 '포켓몬GO'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 스마트폰 게임 어플 ‘포켓몬GO’가 국내에서도 정식 서비스 되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GO’의 특성상 플레이어는 플레이를 위해 ‘포켓스탑’이라 지정된 현실의 특정 장소를 방문해야한다. 때문에 ‘포켓스탑’으로 지정된 몇 장소에는 자연스레 사람들이 몰리게 된다. 문제는 지나친 게임 몰입으로 여러 가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포켓몬을 잡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경우 이러한 사고 발생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 7일, 서구 도안동에서 보행자가 게임에 집중한 운전자의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보다 먼저 정식 서비스가 이뤄졌던 해외에서도 연이어 사망 사고가 보도 되고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포켓몬GO’를 탄생시킨 일본에서도 운전이나 보행 중 게임 플레이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우리 학교 안에서도 ‘포켓몬GO’에 집중해 스마트폰 만을 바라보며 캠퍼스를 활보하는 학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캠퍼스 내 ‘포켓몬GO’ 플레이에 대해 우리 학교 수학과 A학우는 “게임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이다. 게임을 할 때는 스스로 주변을 확인하고 안전한 곳에서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와 유림공원에는 플랜카드와 LED전광판에 ‘포켓몬GO’관련 안전 홍보 글이 게재돼있는 상태다. 교내 ‘포켓몬GO’ 관련 안전 대책에 대해 유성경찰서 관계자는 “국내 ‘포켓몬GO’ 정식 서비스에 맞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포켓몬이 자주 출현해 사람이 몰리는 충남대학교와 유림공원, 대전과학공원, 현충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 활동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성경찰서는 앞으로 녹색 어머니회 등의 단체와 협력해 ‘포켓몬GO’관련 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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