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덕후 학우를 만나다

Q . 자기소개 해주세요!
A. 충남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우입니다.
Q. 어떤 덕후인가요?

A.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영화 덕후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드라마 ‘브레인’에 출연한 배우 신하균에 꽂혀서 그의 출연작을 찾던 중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이다’를 봤어요.
  이 영화는 지금까지 제가 본 영화와는 차원이 달랐어요. 이전까지는 영화를 킬링타임이나 오락적인 요소로 봤는데, 이 영화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었어요. 총을 쏘거나 긴장감 있는 음악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미장센도 너무 좋아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알 수 있었죠. 이때부터 영화에 빠지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예전에는 어려서 청소년 불가 등급의 영화를 못 봤어요. 이제는 당당히 청불영화를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대학교 1학년 때 들은 교양 수업이 ‘영화와 문학’이에요. 수업을 통해 영화 용어를 알게 됐고,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어요. 고등학교 때는 주말마다 항상 영화관을 가면서 짧게나마 영화 리뷰도 썼죠. 친구들도 제가 영화를 좋아하는 걸 알다보니,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부탁도 자주 받아요.

Q. 영화의 매력은?

A.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게 너무 좋아요. 과거에 대한 아련함이나 쉽게 넘어갔던 사회문제를 다시 생각하기도해요.

Q. 영화를 보고
생활에 지장이 있었나요?

A. 중학교 때 ‘죽은 시인의 사회’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우리나라 교육현실과 비슷하다는 생각에 다음날까지도 계속 생각났어요.

Q. 영화덕후로서의 최종 꿈은?

A. 영화를 위한 방을 따로 마련할 거예요. 빔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를 보고, 벽에는 영화 DVD로 가득 채우고 싶어요. 그게 영화 덕후들의 로망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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