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기까지 한 역사의 한 페이지

  현재 우리나라의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라는 특정인물을 둘러싼 사건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사건들을 크게 보면 바로 국가의 최대 권력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을 뒤에서 움직인 어떤 세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아주 충격적인 사실이었으며 그 둘 사이, 모종의 관계 또한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놀라움, 충격, 분노 이어져

  이러한 일을 알게되자마자 처음 느껴졌던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와, 정말 별일이 다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정말 황당한 사태였다.

  대통령이라는 직위 자체가 선출과정에서 다수의 의견에 따라서 선출 된 것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대통령에게 만족을 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의 정치적인 성향에 상관없이 이번 사건들로 인해 현재 정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비율이 한 자리 퍼센트를 보이는 등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갖는 것을 보았다.

총학생회, 교수회 시국선언


  또한 내가 다니고 있는 충남대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시국선언’을 하는 것과, 엄청난 규모의 집회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것들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들은 분노해야할 것에는 분노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에 어쩌면 다행이라는 것을 느끼고 다시 한 번 이번 사건이 얼마나 크고, 심각한 사건이었는지를 실감하게 됐다.

진상규명과 책임 필요

  하지만 이미 일어난 것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대부분의 사람과 같은 마음으로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한 사건들이 많았지만 이번만큼은 진상규명을 확실히 하고, 죄를 지은 사람은 그에 합당한 벌을 받고,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책임을 지길 바란다.

  또한 책임에 관련된 문제를 제외하고도 이제 투표권을 가진 한 국민으로서, 우리 국민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이와 같은 불상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권용진(물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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