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ACT’와 ‘티우미’ 선본 정·부회장 후보들 질의응답

  지난 10월 28일, 한누리회관 3층 소강당에서 제48대 총학생회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총대의원회 중앙선관위의 주관 하에 ‘IMPACT(이하 임팩트)’, ‘티우미’의 정·부회장 후보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문방송사(충대신문, 충대포스트, 충대방송) 기자들과 일반 학우들이 참여했다. 정책토론회는 신문방송사가 준비한 공통·개별질문에 이어 일반학우들의 자유질문이 이어졌다. 맥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답변내용을 정리했다. 공통질문 답변 순서는 ‘임팩트’, ‘티우미’순(가,나,다 순서)이다.

Q. (공통) 총학생회가 당선되면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이 되는데, 집행부 구성에 있어서 어떠한 인사 선정기준을 제시할 것인가? (인사 선정 : 집행부의 부장 및 위임 기준)

- 임팩트 : 학생회 경험이 있는 학우들이 국장을 해야 국원들을 다루기에도 좀 편리하고 소통도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국장이라는 위치에 우선시하는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응급사항에 닥쳤을 때 좀 더 침착하고 잘 대처할 수 있는 대처 능력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티우미 : 공대학생회 꾸리면서 고민했던 것이다. 똑같이 지원했는데 누구는 국장이고 누구는 국원인 불합리함이 싫었다. 그래서 국장과 국원을 없애고, 국장과 차장을 두는 구조로 만들었다. 국장을 정함에 있어 나이나 성별을 고려하지 않고 조금 더 많은 책임감을 요구할 것이다. 또, 팀워크도 많이 고려한다. 내부 화합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좀 더 도움이 되는 사람이 이제 국장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Q. (공통) 각 단과대학 마다 매년 과내에서 세습되는 악습 문화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두 선본은 각자 단과대학 학생회장 출신으로써 이에 대해 각자의 단과대학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고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또한 총학생회가 된다면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임팩트 : 학내 악습은 학생회의 목적과 반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뤄야한다고 생각한다. 행사를 기획함에 있어서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하고 개개인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다. 또, 행사 진행은 학과 내에서 재학생 그리고 특히 학생회 임원진 위주로 진행할 것이다. 더불어 악습을 폐지하기 위한 방안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구상했다. 기존의 악습에 대해 성찰하고 반성하며, 더 나은 학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강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도록 학생회 차원에서 먼저 의식 변화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나아가 총학생회가 된다면 학생 권익보호 위원회를 통해 각각의 사안들에 대하여 법학대학에 위치한 법률 지원 센터 혹은 인권센터와 연계한 상담치료까지 병행해 제도적으로 악습에 상처받은 학우를 돕고, 악습에 대한 의식개선을 위한 인권교육을 전체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티우미 : 공대회장에 출마하면서 선배들이 이런 말을 했다. ‘너는 키도 작고 담배도 안 피는데 뭔 공대회장을 하냐’, ‘더 강하게 나가야된다’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젠 시대가 변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강압적으로 하지 않고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세를 조금 더 낮춰서 재밌게 다가간다고 해서 아무도 무시하지 않는다. 이런 기본적인 방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학내에 악습이 있었지만, 선배들이 없애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사라졌다. 공대도 이런 방향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서 점점 없애는 식으로 갈 것이다. 구체적인 제도와 관련해선 단대운영위회를 통해 대표들이 모여서 문제점을 얘기했다. 총학생회가 된다면 중앙운영위원회가 있다. 그 자리에서 학교의 문제점에 대해 서로 토론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Q. (공통) ‘티우미’에서 제시한 공대 과제 도서실 개선이나 ‘임팩트’에서 제시한 군사학부 강의실 확보 같은 경우에는 학교 측에서 고려할 사항이 많다. 이걸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가 무엇인가?

- 임팩트 : 학교 측이 할 일이고 학교에서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서 진행한다. 하지만 강의실과 같은 공간은 학생들이 사용하는데, 공간 확보에 있어서 학교 일이라 치부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이것은 누구를 위한 공간 확보인지 의문이 든다. 학우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항에서 학우의견보다 행정적인 절차가 우선된다면 이것이 과연 학교의 학생인지 학생의 학교인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우게 됐다.

- 티우미 : 공대 과제도서실 개선은 간호대 휴게실이랑 엮었다. 간호대 학생들의 목소리 중 하나가 1호관에 의대 강의실이 하나 있다. 강의실이 그쪽으로 휴게실을 옮겨달라는 의견이 보은 캠퍼스 내에서 있었다. 마침 공대 앞에 120호에 빈 휴식 공간이 있는데, 용도가 원래 학생 과제 도서실로 만들려다 공간이 충분치 않아서 방치되는 공간이다. 현재 예술대에 간호학과 강의실이 있는데, 이 경우 해당 단과대에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그래서 간호학과 강의실을 120호에 이전해서 생긴 수익금으로 과제도서실 개선하고, 공대 행정실 관계자들과 얘기를 마쳤다. 나머지는 간호대, 예술대와 학교를 통해서 진행하겠다.

Q. (공통) 두 선본 모두 교내 순환버스와 관련된 공약을 내세웠다. 두 선본의 순환버스 공약이 학교 측‧버스회사와 어느 정도까지 협의가 됐나, 또 실현가능성이 있나?

- 임팩트 : 실제로 많은 대학교들이 순환버스 어플을 실행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선 교내 모든 버스노선이 경유하는 정류소의 목록 등, 기본조사를 해야 한다. 그래서 학교와 협의는 가능했지만 운영하는 업체는 내년 2월 중으로 정해져 사실 현재 운영 업체와는 협의를 할 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현재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업체와 입찰이 되는 가정 하에 협의를 진행했고, 현재 업체와 협의가 완료된 상태다. 교내 순환버스 운행시간을 명확하게 지키고 교내 야간 순환버스 한대까지 협의했다. 실행가능성에 대해선 인근의 목원대도 시행하고, 우리 학교도 전국 손가락에 꼽히는 대규모 크기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티우미 : 버스 대수가 줄어든 건 아니다. 원래 반환점이 농대에 있었는데 안전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반환점을 농대 밖으로 돌다보니 1~2분씩 지체된 것이지, 대수는 줄지 않았다. 버스 어플리케이션은 지금 정보통신원 관계자와 얘기를 나눠봤다. 실제로 통합정보 어플에 넣기는 무거워서 따로 링크를 열어 어플을 만들 생각이다. GPS 모듈을 버스에 달고 순환버스 정류장을 다니면 이 거리를 측정해서 실제 얼마나 있다 도착하는지 측정한다. 실제 시내버스 버스가 이런 방식이다. 어플리케이션 제작엔 평균 1개월이 걸리고 마켓에 올라오기까진 2개월이 걸린다. 또 통합정보 어플은 외주업체와 연락하고 있는 상태다.

Q. (공통) 모두 단과대 학생회장 출신이다. 단과대 학생회장으로서 기존 공약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본다. 미이행 공약에 대한 원인 분석과 결과에 대한 답변 부탁드린다.

(임팩트 선본 : 자연과학대 체육시설 보수‧샛길 보수 공사‧자판기 설치‧휴식 테이블 확충 미이행 / 인문대학 충전기 및 우산 대여 미이행)

(티우미 선본 : 공과대 미이행 공약 없음. 공약 모호 / 예술대 남자휴게실 마련‧홈페이지 개선 미이행)

- 임팩트 : (자연과학대) 체육과 샛길 보수공사는 이동 간 조명 설치 요청과 보수 작업을 두 가지를 요청했는데 현재 조명 설치는 완료된 상태다. 또한 자연과학대학 2호관 샤워실 개방은 체육부 행정실을 통해서 열쇠를 복사해 학과에서 관리하는 식으로 만들었다. 학생 휴식테이블 확충은 예산절감으로 우리 학교 예산이 비용이 없다는 것과 소음문제가 이행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하지만 휴게실이 한 군데도 없는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은 문제된다고 생각해서 강력하게 어필했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예산편성위원회 금액으로는 시설물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문대) 우산은 대여사업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충전기도 사실은 대여 사업을 하고 있던 중이다. 충전기 대여 같은 경우 수월한 관리를 위해 학생증을 받고 빌려주고, 분실 시 소정의 금액을 걷어 책임감을 갖도록 했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좀 더 수월한 관리 방안을 찾다보니 3차가 감사에서 미이행 됐다고 생각한다.

- 티우미 : (공과대) 복지라고하면 문화 복지, 렌탈 복지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다. 렌탈 복지는 공대에서 우산 대여사업, 체육용품, 족구네트 등 여러 가지를 대여하고 있다. 또 문화 복지는 이번에 예대와 함께 진행한 엔지니어링 페어와 같은 것이다.

(예술대) 예술대 회장 선거에 출마할 때, 예대 학우들이 무엇이 불편할까 고민했었다. 예대 학우들이 600명 중 100명이 남학우이다. 여자 휴게실은 있는데 남자 휴게실은 없는 상태였다. 실기실과 같은 공간을 휴게실로 따로 빼서 학생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을까 했지만, 솔직히 안 될 것을 알고 휴게실 마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우들을 대변해야하는 입장으로써 넣어야 했던 공약이었다. 휴게실을 마련하진 못했지만 학교 측에 의견을 확실히 말을 했던 부분이다.

Q. (공통) 학생회장 당선이후 사업진행과 공약이행에 대해서 투명성 제고차원에서라도 선거과정에서의 자금 조달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규정은 없지만, 선거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필요가 있다면 선거 자금 조달에 대한 출처를 밝힐 의사가 있는가?

- 임팩트 : 여름방학 때 에어컨 설치 보조기사, 그리고 또 체육 강사 아르바이트를 했던 돈을 모아서 선거자금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선거비용이 넉넉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선거 비용을 정하는 참모장 회의에서도 저희 선거모금은 상한선 500만원을 정했고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유성에 있는 목재소를 돌아다니면서 업체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버리는 목재를 가져와서 19개 목재 게시판 및 14개의 피켓을 직접 만들었다. 물론 향후 선거자금 의 출처를 요구하면 밝힐 의사가 있다.

- 티우미 : 이번에 한도가 보면 700만원으로 정해졌는데, 제가 모았던 돈과 과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선거를 진행했다. 비용이 많이 들지만 너무 감사한 것은 운동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분들이 조금 더 따뜻한 밥이라도 먹고 조금 더 맛있는 것도 먹었으면 한다. 오늘도 정책토론회 와있는 자리에도 밖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 날씨가 더 춥고 심지어 감기 걸린 운동원도 있었는데 그분들을 생각하면은 절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고 더 안타까운 마음이다. 물론 출처를 밝힐 의사는 있다.

Q. (공통) 두 선본 모두 독도탐방 공약을 내세웠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독도탐방에 배당되는 예산의 규모, 모집인원과 선출방법 등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 답변 부탁한다.

- 임팩트 : 기존의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이 많은 문제로 폐지되면서, 국토대장정 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맞게 대담하고 추억이 될 도전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공약이다. 독도원정대 공약은 공개 공개모집할 계획이며 참가하는 학생들의 참가비와 학생복지예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독도 재단 측에서 안전문제에 대해 권고한 최대 60명이라는 기준을 따랐다. 모집방법은 선착순이나 추첨으로 하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참가비뿐만 아니라 학생복지예산과 독도재단의 지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모집기준에 대해서는 상의 한 후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집할 예정이다.

- 티우미 : 해외문화탐방 가는 돈은 내 옆에 있는 친구들의 등록금으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 등록금이 헛되게 쓰이지 않기 바랐다. 사실 독도라 했지만 독도가 대표성이 있어서 정한 것이지 꼭 독도를 가자는 건 아니다. 해외탐방으로 일본을 간다면, 군함도를 가서 학교 현수막을 들고 사진을 찍는 등의 캠페인을 한다면 학교를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학생복지가 줄어드는 상황에 굳이 해외탐방을 가기보다 예산을 조금 줄여 남은 예산을 다른 쪽으로 돌리겠다. 그렇게 할 자신도 있다. 또 모집방법은 공개 모집을 실시해서 공개 추첨실시를 하겠다.

Q. (공통) 학생창업재단이나 자소서 첨삭 및 면접컨설팅, 토익고사장 교내 유치, 행사사전안전교육 등과 같이 같은 공약들은 이미 학교에서 진행하던 사업과 겹친 부분이 있다. 기존에 있던 사업과 어떤 차이점을 둘 것인가? 또 단순히 공약 이행을 높이기 위한 전시적인 공약이 아닌가?

- 임팩트 : 학생창업재단, 취업지원과 등이 존재하지만 사실 많은 학우들의 발걸음이 떨어졌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학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 취‧창업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학교 소식을 다른 학우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총학생회 페이지 및 중앙운영위원회와 전체 대표자회의에서 인재개발원에 예정사항들을 미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현재 센터장에게 말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얻은 피드백은 총학생회를 통한 대학생 창업 교육지원 유도에 구체적인 방법들을 총학생회에서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로 학생창업을 준비하는 인원이 많아진다면 현재 배정된 학생 창업 공간을 더 확보해서 창업재단운영을 진행하자라는 답변을 들었다. 안전교육과 관련해선, 백마생활백서를 못가는 단대도 굉장히 많았다. 단대 학생회장을 하며 학우들은 가고 싶지만 안전문제 때문에 최종결정권자의 반대로 가지 못해 고민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런 이유로 행사안전교육을 매뉴얼로 만들고자한다. 매뉴얼이나 시스템이 있지만, 사실 제대로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정권자가 항상 안전을 걱정하고, 최대한 반대하는 것이다. 안전교육을 매뉴얼로 만드는 것 또한 백마생활백서, 과 엠티를 가고 싶은 학우들이 침해받지 않을 그런 권리들을 지켜주기 위한 하나의 일환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 티우미 : 최근 초과 학기를 듣는 학우가 많아졌다. 학우들의 개인역량이 부족보다는, 학교에서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실무적인 내용과 관련된 교육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소서 첨삭이나 취업박람회, 학년별 역량관리프로그램을 공약으로 넣었다. 또, 과거에 한 기업과 협업을 하면서 취업캠프와 같은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외부기관과 연결해서 하겠다는 그런 뜻이었다. 절대 학교 사업을 그대로 공약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토익 고사장 유치와 관련해서 처음에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기초교양교육원 담당자분을 다시 찾아갔고 YBM하고도 이야기가 됐다. 이런 내용은 학생들에게 좋기 때문에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추후 확인 차 연락했을 때, YBM과 강의실 대여료문제와 감독관 및 시간배정을 조율중이라고 답변을 받았다.

◆개별질문

Q. (임팩트) 공약으로 권익윤리위원회, 오픈등록금심의위원회 등을 제시하며 학교교정책결정과정에 학생들의 참여하는 권한을 주겠다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 임팩트 : 우리 학교 등록금심의위원회는 학생대표 3인이다. 공약인 ‘오픈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주된 목표는 학우들의 의견을 충분히 모을 수 있는 의견수렴기관과 불합리한 정책결정과정에 대한 재심의 기회 증대이다. 이번 등심위는 특정 단과대의 등록금 고지 2일 전이었고, 등록금을 고지해야한다는 이유로 급하게 결정됐다. 16개 단대학생대표로서 참가한 위원회는 통보위원회 같았다. 학생대표와 심의위원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서 총학생회장이 추가심의를 요구했지만 자신들의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로 추가심의에 참석할지 못할지 모른다는 태도를 보였다. 오픈등심위는 학생대표 및 학우들과 등록금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가질 수 있는 기간과 재심의에 대한 기간적 제한을 받지 않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권익윤리위원회 같은 경우, 이런 기관을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 개인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 보다 총학의 이름으로 호소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임팩트) 부후보자에게 질문 드린다. 인문대 학생회장으로 역임할 때, 중어중문과의 감사문제이다. 실제 임시감사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자치기구 시스템 운영이나, 더 큰 자치기구를 운영할 때, 재발방지 대책이나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또 비록 단대회장을 사퇴했지만 이 일에 대해 개괄적인 입장은 어떠한지 많은 학우들이 궁금해 한다.

- 임팩트 : 감사결과 공고가 인문대 건물에 부착된 것을 확인하지 전까지 일을 파악하지 못했다. 감사결과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인문대 학생회에서 운용할 수 있는 비용보다 훨씬 많았고, ‘사적이용’과 같은 내용을 봤다. 대의원회와 자치기구는 엄연히 다르고 각각의 역할과 목적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지금 사퇴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소속 단과대 운영위원이였고, 일찍 확인하고 파악했어야했지만 그런 부분이 미흡한 점을 이 자리를 통해 사과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감사기구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단과대와 총대의원회가 옳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고 정확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징계에 회부할 것이라고 믿는다.

Q. (티우미) 공모전 입상 시 다양한 추가혜택을 통해 학생들의 공모전 참여 지원을 하겠다고 했는데 학생 개인의 입상에 학교 측이 지원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한 공모전 특성상 예술대학 학생들이 참여할 공모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처럼 특정 단과대학을 위한 공약은 아닌가?

- 티우미 : 실제로 예술대 학생들에게 공모전을 참가하는지 물어봤다. 대체로 한 개 정도이거나, 교수님의 권유를 받아서 나가는 것으로 파악했다. 디자인·건축 공모전이 365개이지만 모두 예술대의 공모전이 아니라 다른 단과대의 공모전을 포함한 숫자다. 또 학교가 교육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나갔을 때 좋은 입지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학교의 역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학교가 지원해야한다고 생각한다.

Q. (티우미) 부후보자가 “여성대표로서 유일했다,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다”라는 말을 통해 여학우를 대상으로 한 공약 및 여성대표로서의 고민이 기대됐다. 그런데 홍보 자료에는 여성대표로서 고민을 한 부분이 일절 없다.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것인가?

- 티우미 : 여자라고 해서 여성들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우의 절반은 여성인데, 왜 대표들은 대부분 남자들이 많을까 대한 의문을 가지면서 학생회장을 하게 됐다. 여성 복지보다는 공약을 구축할 때 여성대표자로서 공감하고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여학우 표를 얻으려면 공약에 여성 관련 공약을 넣었을 것이다.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지금까지 남학우가 학생대표를 많이 했지만 여성 대표자들도 충분히 학우들의 대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나온 것이지, 여학우만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도는 아니다.  / 표재동 기자 jd4147@cnu.ac.kr 김채윤 기자 yuyu730@cnu.ac.kr  이정훈 수습기자 leejunghoon@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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