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일 20대 연구소에서 지난 1월 2015년 서울 25개 대학 캠퍼스 물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물가 조사의 기준이 된 5가지 항목은 대학 내일 20대 연구소가 자체 예비 조사를 통해 자주 소비하는 물품을 선정했다. 해당 보고서의 조사 방법과 항목을 토대로 우리 학교도 평균 물가를 계산하고 분석해봤다.

 # 우리학교 돈가스 가격은?
 서울 25개 대학의 평균 돈가스 가격은 3600원이었다. 우리 학교 돈가스 가격은 1학생회관 3800원, 2학생회관 3000원, 농대학생회관 3000원 순이었다. 1학생회관의 경우 외부 업체에 임대를 줘 운영하는 형태로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이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은 3000원으로 서울 주요 25개 대학과 비교 했을 때 한국외국어대학교(저렴도 1위)와 건국대학교(2위)에 이어서 한양대학교 등 9개 대학과 함께 공동 3위의 가격으로 저렴한 편에 속했다. 이 외 우리 학교 학생회관 별 일품이나 백반의 가격은 3학생회관과 농대학생회관 2500원, 기숙사 3000원, 2학생회관 3000원~3500원 순으로 나타났다.

 # 캠퍼스 캔커피 가격은?
 우리 학교 기숙사는 레쓰비 1종이 600원이었으며, 1학생회관은 캔커피 6종이 600원으로 평균가격이었으며, 도서관은 캔커피 9종 620원 정도이며, 농대 학생회관은 캔커피 5종 590원 이었다. 3학생회관과 2학생회관은 1층을 기준으로 따로 자판기가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 학교 전체 평균 캔커피 가격은 602원이었다. 서울 주요 25개 대학 중 캔커피가 가장 저렴한 대학교는 동국대학교로 500원이었다. 우리 학교는 광운대와 상명대 등 8개 대학에 이어 9위 수준으로 저렴한 편에 속했다. 그러나 대학내일에서 표본으로 조사한 조지아 오리지날 240ml 가격은 900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의 조지아 오리지날 240ml 최저 금액이 600원인 것과 차이를 보였다.

 # 캠퍼스 복사물가와 프린트 물가는?
 서울 25개 주요대학의 프린트 물가는 장당 흑백 46원 컬러 385원이었으며, 복사 물가는 장당 흑백 42원 컬러 351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학교는 복사 흑백의 경우 건국대학교와 동덕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가 30원이었으며, 복사 컬러는 동국대학교가 200원이었다. 프린트 흑백의 경우에는 동덕여자대학교가 27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프린트 컬러는 동국대학교가 2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우리학교는 큐브기와 단과대 복사실, 기숙사 복사실을 기준으로 복사와 프린트 모두 흑백은 50원, 컬러는 500원이었다. 이는 복사 흑백 물가로는 고려대 서경대 한국외대 등 5개 대학과 함께 공동 20위로, 최하위 순위에 속했다. 복사 컬러 물가는 상명대학교와 함께 17위에 머물렀다. 프린트 흑백 물가의 경우에는 중앙대 서울시립대등 10개 대학과 함께 공동 11위이며, 프린트 컬러 물가는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 한성대 등 6개 대학과 함께 공동 15위다. 복사 및 프린트 물가는 전반적으로 비싼 편에 속했다.

 # 증명서 발급비는?
 서울 주요 25개 대학 평균은 오프라인 496원 온라인 1108원으로 나타났다. 우리학교는 오프라인으로는 대학본부 무인발급기 기준 300원으로 건국대에 이어 동덕여대와 서울대와 함께 공동 2위의 수준이며, 교내 컴퓨터 사용시에는 서울대 서울시립대와 함께 무료로 1위이며, 교외 컴퓨터 사용시에는 유료로 결제를 해야 한다.

 이 외에도 같은 국립대인 경북대·충북대·전남대·전북대등과 함께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되고 있다. 우리 학교의 물가를 기준으로 일 평균 캠퍼스 생필품 물가는 4592원이다. 평균 캠퍼스 생필품 물가 산출은 5가지 항목의 가격과 하루 평균 이용 빈도의 산술 평균을 통해 이뤄졌다. 이는 건국대학교에 이어 서울 주요 25개 대학과 비교했을 때, 5위의 수준으로 물가가 저렴한 편에 속했다.
 타 대학에서 우리 학교로 편입한 오승화(메카트로닉스·3) 학우는 “우리 학교는 전반적으로 물가와 질이 적당한 수준 인 것 같다. 특히 학생식당의 경우 과거 다녔던 학교와 비교했을 때 가격대비 질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복사 및 프린트 가격은 다른 학교보다 다소 비싸 불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