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학부> 4.07로 가장 높고, <예술대학> 2.98로 가장 낮아

 작년 11월에 시행된 ‘2015년 대학생활만족도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법으로 진행돼 작년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배포된 설문지 중 회수된 답변의 결과다. 대상은 우리 학교 전체구성원 중 학부생 5,307명(3·4학년 한정), 대학원생 2,612명, 교수 264명, 조교 180명, 직원 382명으로 총 8,745명(회수율 55.4%)이다.
 대학생활만족도(학부·대학원)를 결정하는 요인은 ‘교육 만족도, 학생지원 및 교육환경 만족도, 학교생활 만족도, 자부심’으로 네 가지다. 자부심 요인이 평균 3.7점으로 최고 만족도를 보였고, 평균 3.42점인 학교생활 요인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만족도 부문(평균 3.52점)은 군사학부가 4.05점으로 가장 높고, 예술대학이 2.98점으로 가장 낮다. 군사학부는 ‘학과 전공과목의 다양성’ 항목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예술대학은 ‘학과 전공과목의 다양성’, ‘전공과목의 시대환경 변화 및 사회 수요와의 적합성’ 등 항목에서 최저 만족도를 보였다.
 학생지원 및 교육환경 부문(평균 3.44점)은 군사학부가 3.81점으로 최고 만족도를, 예술대학이 2.98점으로 최저 만족도를 기록했다. ‘외국대학과의 교류 등 국제화 프로그램’, ‘강의실 및 실험실 만족도’ 등 항목에서 예술대학의 만족도가 낮았다. 그러나 ‘진로 지도 프로그램’ 항목의 만족도는 법과대학이 가장 낮았다.
 학교생활 부문(평균 3.42점)도 역시 군사학부가 4.07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예술대학이 2.98점으로 가장 낮았다. 그리고 근소하게 간호대학(3.04), 경상대학(3.15)이 예술대학 뒤를 이었다. 자부심(평균 3.7점)은 농업생명과학대가 4.19점으로 가장 높았고, 수의과대학이 3.11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학생활만족도 학부생 조사 결과는 예술대학의 만족도가 낮게 측정됐다. 특히 교육 만족도 부문에서 평균점수와 차이가 0.52점으로 가장 컸다. 예술대학의 학과 전공과목 관련 사항의 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대학원은 동일한 네 개 항목 모두 사범대학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밖에 교수들은 우리학교 장기발전 계획인 VISION 2015 등 ‘학교 교시와 교육 목표, 비전 및 방향성 인식’ 부문에서 과반수이상이 ‘안다’고 응답했다. ‘시간 강사 의존율’ 부문은 수의과대학(66.7%), 생명과학대학(60%) 순으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개편된 전공교육체제’에 대한 인식은 생활과학대학(46.2%), 예술대학(46.2%)이 ‘만족스럽다’에 동일한 비율로 응답했다. 예술대학 학부생의 ‘교육 만족도’ 결과와 비교하면 예술대학은 ‘전공교육’ 부문에 있어 교수와 학부생들 간 의견차이가 확인됐다.
 조교는 ‘주요 업무’를 묻는 문항에 예술대학(33%)의 조교들은 ‘학사행정 업무처리’, ‘학생지도 및 관리’에 동일하게 많은 응답을 했고, 그 외 단과대학 조교들은 ‘학사행정 업무처리’에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 이는 조교 업무가 학사행정에만 치중됐다고 해석된다.
 대학생활만족도 조사 결과는 학부생, 대학원생 등을 비롯한 교내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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