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레시피 : 당근 케이크

 

 

 

 재료 : 달걀2개, 설탕 170g, 올리브오일10g, 밀가루170g, 베이킹파우더2.5g, 시나몬가루1-2g, 소금 한 꼬집, 당근 채썰어서 100g, 기호에 따라 호두, 크렌베리 등 견과류 준비

1. 당근을 채 썰어 준비한다.
2. 호두, 크렌베리 등도 적당한 크기로 썬다.
3. 반죽을 위해 실온 상태의 달걀 2개를 푼다.
4. 풀어준 달걀에 설탕을 조금씩 나누어 넣고 오일도 넣는다.
5.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시나몬가루, 소금을 계란을 풀던 볼에 넣는다.
6. 당근, 호두, 크렌베리 등을 같이 넣어 반죽을 완성한다.
7. 반죽을 원하는 틀에 넣는다.
8. 180도로 예열된 오븐(전자레인지)에서 35-40분 정도 구워준다.
9. 맛있게 먹으면 성공

 

 

영어영문학과 2학년 우수진 학우

 

 

 저는 원래 베이킹에 관심이 많았어요. 디저트는 메인요리가 아니지만 때론 메인요리 보다 더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분이 꿀꿀할 때 달콤한 간식에 기분이 좋아져본 경험 다들 한번 씩 있지 않나요? 
 처음엔 가족들에게 맛보여주고, 저도 먹어보기 위해 간단한 초콜릿이나 사탕 위주로 만들어 봤어요. 처음으로 초콜릿을 만든 게 2005년 발렌타인데이였어요. 제가 외동이라 보살핌을 많이 받고 자랐는데, 드디어 무언가를 해드린거죠! 부모님은 맛을 떠나서 마냥 귀 기만 했던 딸이 부모님을 위해 만들었다는 것 자체에 너무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어릴 땐 그저 맛있게 잘 만들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이후로 취미처럼 베이킹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제가 소개하는 당근케이크는 제가 만들어본 케이크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레시피가 쉬워서 공유하기로 맘을 먹었어요. 원래 당근케이크는 당근을 갈거나, 반죽단계에서 손이 더 많이 가는 작업을 거쳐야하지만, 채 썰어도 충분히 맛이 나더라고요.
 레시피를 제보하는 김에 제 친한 동생에게 당근케이크를 선물하기도 했어요. 같이 커피를 주문해 마시면서 수제 케이크를 곁들여 먹는데 너무나 행복했던 거 아세요?  여러분도 한번 씩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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