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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人 3色 졸업생 이야기
박윤희 기자 | 승인 2016.02.25 00:27|(1109호)

 졸업을 맞이해 우리 학교와 함께한 많은 사람들이 졸업하게 된다.
 이제 사회인으로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신년을 맞이해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새 학기를 시작해보자. 

 첫 번째 충대人    강 모 학우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길을 나서는 가운데 산으로, 절로 향하는 한 학우가 있다. 그의 꿈은 기자다. 그의 삶을 들여다봤다.

 강 학우는 자신이 학교 콤플렉스와 전혀 관련 없는 전공자라는 것에 열등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학기 중 학보사에 기고도 하고 정당과 공공기관에서 기자활동을 하며 스스로 꿈을 찾아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강 학우는 “사람들이 내 기사를 통해 진실을 전달받고 세상을 바로 보게 됐으면 좋겠다. 더불어 그 사람들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간다면 나 스스로 자아실현의 기회가 되고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자가 되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학교를 졸업하면서 소속이 없다는 것이 스스로를 약하게 만들 것 같았다. 또한 대전에서 자취할 경우 월세 30만원과 식사비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절은 소속감을 얻고 생활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지난 학교 생활동안 틀어진 습관을 바로잡고 취업준비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강 학우는 “대학 생활 그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 어차피 나이가 들면 세속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하고 싶은 것이 생길 것이다. 나의 대학 생활이 아름다웠다면 그것은 대학의 시스템이 아닌 내가 만난 사람들 때문이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충대人   민나리(산업미술·11)

  우리학교 졸업생들 대부분이 학교를 떠나는 이달 25일, 깊이 있는 배움과 연구를 위해 학교에 남는 수많은 대학원생들이 있다. 2016년도 우리학교 대학원 진학을 결심한 민나리 <산업미술(현 디자인창의)·11> 학우를 만나봤다.
 
 산업미술학과 도자·섬유 전공인 민나리 학우는 대학원 진학을 통해 섬유를 전공하고자 한다. 그는 “작년 졸업 작품 준비과정에서 여러가지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시도했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것들은 실패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됐다. 작업들은 내게 강한 흥미로 다가왔고 나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느꼈다”며 시간에 쫓겨 만족스럽지 못했던 졸업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컸고 깊이 있는 연구와 나만의 작품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시작에 앞서 설레기도 하지만 학부과정에 비해 많은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긴장된다”며 “작업을 심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수와 학생의 소통이 중요한데 타 대학에 비해 우리학교는 학생과 교수 간 친밀하게 소통이 이뤄지기 때문에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대학원 진학이 단순히 가방끈을 늘리는 과정이 아니라 진정한 배움을 얻고 나만의 작업을 진행해 가고 싶다”고 전했다.

 세 번째 충대人   김영숙(행정·12)

  이번에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김영숙(행정·12) 학우는 오는 5월에 수습직원으로 연수를 시작한다. 그와 만나 합격 소감과 수기를 들어봤다.

 김영숙 학우는 “본래 나의 꿈은 공무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행정학과에 입학했고 꾸준히 준비해왔다. 다행히 졸업과 함께 공무원 합격에 이르게 돼 꿈같고 행복했다. 특히 같은 공무원계에 계신 무뚝뚝한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인재 7급 공무원’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학과성적을 10%내로 유지해야 했다. 때문에 학점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며 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후배들과 준비생들에게 “필기시험(PSAT)의 경우에는 정해진 공부법이 없다. 합격수기와 풀이방법을 보고 자기 공부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공무원을 한다는 생각으로 스펙준비에 대한 안일한 생각은 위험하다.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면접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김 학우는 내 주변의 친구들도 공무원시험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 다들 높은 경쟁률과 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젊을 때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중요한 시기인 만큼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윤희 기자  uni65@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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