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떠한 일을 하고 계십니까?

 

 

  학생회관 매점에서 식권판매 및 매장관리를 하며 항상 친절한 미소를 띠고 있는 직원을 만났다

  학생들에게는 학생식당 식권 한장이면 한끼가 해결된다. 이런 식권을 판매하는 직원들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떠한 일을 하고 계십니까?

 

  1. 2학생회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가?
  저희는 교육을 받으며 친절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식권판매 및 매장관리를 하며 주로 카운터에서 계산을 합니다.

  2. 일하시면서 힘드셨던 때가 있는가?
  일하는 건 힘들죠. 서비스업도 하나의 직업군에 포함되는데 매점 이용자들이 지나치게 무시하는 태도로 저희를 대할 때 가장 힘듭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여과없이 표현하며 노동자는 당연히 받아들이라는 듯이 행동하는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많이 지치게 돼요.

  3. 우리 학교에서 일하면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가?
  매장관리 및 운영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희도 충대의 구성원으로서 조금만 배려해주셨으면 해요.

  4. 2학생회관에서 일하신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6개월 정도 일하면서 교육받고 있습니다.

  5.일하시면서 뿌듯했던 순간은?
  카운터를 보면서 학생들이 웃으면서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라는 한마디조차 큰 힘이 되고 저희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친절히 대해주시는 분들께는 저희도 더 친절하게 대우해주게 돼요. 학생들 혹은 충대 구성원의 한마디 한마디에 영향을 받으며 때로는 힘이 들지만 때로는 정말 기분좋게 일을 하게 됩니다.


 류지수 기자 jsrrrrr02@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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