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은 위협인가, 혁신인가?

 

출처.http://www.itpro.co.uk/laptops/25548/how-may-i-help-you-your-next-co-worker-might-well-be-a-robot

  유망한 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하루 온 종일 24시간 일을 한다. 잠도 자지 않고, 밥을 따로 챙겨먹거나 그럴 시간도 없다. 그에게 휴식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일만 한다.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일 실적 데이터, 변경되는 정부의 정책,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및 국외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상황에 맞게 판단을 한다. 그리고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정확하고 재빠르게 결정을 내린다. 만약, 판단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면 그는 외부 전문가와 전화상으로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을 매우 정확하고, 신속하게 하는 그는 사람이 아니다. 끊임없이 일에 몰두된 이 행위자는 인공지능(AI) 컴퓨터이다. 
  
  인공지능의 재조명
  오늘날 사회는 보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이윤창출을 위해 다양한 과학기술과 많은 인력들이 투입되고, 자연스럽게 경쟁의 구도에 놓인다. 현실보다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는 인간의 욕망은 인간의 지능과 유사한 형태를 만들어 내어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냈다. 현재 우리는 그러한 인간의 모방 지능 기술을 가진 구조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라고 부른다. 인공 지능은 말 그대로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계발 등을 인간이 아닌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기술을 말한다. 컴퓨터 공학 혹은 정보기술의 한 분야로서, 인공지능은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동일하게 모방할 수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은 독자적으로 존재하기 보다는, 컴퓨터 과학의 여러 다른 분야와 관계성을 맺는 결합적 요건으로 갖춰진다. 특히 현대에서는 정보기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적 요소를 도입하여 각기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이는 문제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범위는 너무나도 광범위하게 개입되어 있기에 현대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성을 찾아보기에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오늘날의 열렬한 관심과 활용도는 과거에 주목받지 못했던 오명에서 벗어나 새롭게 재조명되는 기능으로 주목받는다.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주목은 1980년대에 비로소 출발된다. 하지만 인간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움직이는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자들의 희망에 비하여 당시에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관심도가 줄어들었다.
  SF 영화 속의 공상으로 여겨지던 인공지능은 지난 몇 십 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미래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 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이상이 현실이 된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 등과 같은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으로 갖춰진 인프라는 인공지능의 현실 도입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원천이 되었다. 과거 인공지능이 단독적으로 하나하나 프로그래밍한 결과물이었다면, 현재의 연구는 인간의 뇌 신경망과 유사한 인공신경망으로 이용되는 기계학습으로써 앞으로의 기술 활용은 엄청난 기대가치를 갖는다.

  인공지능 기술의 진단
  인공지능의 투입은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근접해 있다. 사회 내부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의 효율성은 개인과 가정의 삶에서부터 보편적으로 이용된다. 무인 자동차, 청소하는 로봇, 기계가 하는 다국어 번역, 드론(Drone) 등과 같은 기계들은 이미 그 기술이 최소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보여준다. 광고, 마케팅, 영화, 휴대폰, 의료, 금융 법률, 교육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펼쳐진 인공지능의 영향력은 이미 대중적이다.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표적 기업인 구글과 페이스북은 현재의 활용도 보다 미래의 파급적인 가치에 대해 기대한다. 구글의 고양이 인식, 애플의 ‘시리’와 같은 인공지능과의 대화, 알아서 태그를 걸어주는 SNS등 인공지능의 진화는  너무나 일상적인 형태가 되었다. 인공지능기술과 함께 결합하는 과학의 발달은 단순히 업무나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능력에만 활용되지 않는다. 이것들의 촉망받는 효율성은 빠른 속도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공포감 역시 빠르게 진전시킨다. 이러한 추측에 대한 인간의 불안감은 컴퓨터가 인간의 사무 혹은 지식의 노동을 대체할 것이라고 여겨지며, 현재 인간의 직업들을 위협할 수 있는 공포물로 작용되기도 한다. 앞으로 주목되는 인공지능의 기술은 현재 활용되고 있는 인간의 지식능력에서 더 나아가 지성, 이성, 감성을 받아들이고 자의식을 가진 초지능 인공지능의 등장이다. 연구자들은 미래에 인공지능이 변화시킬 산업 경제와 미래 경쟁력에 대해서도 함께 주목한다.

  인공지능의 양면성
  인공지능을 지닌 로봇이 인류를 파괴하고, 지구 전체를 주도하는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이다. 미국의 미래학자 비벡 와드하(Vivek Wadhwa)는 “현대는 경제의 다양한 부분에서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인간이 불필요한 존재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인간의 부정적 결과는 현재의 유망한 기술이 미래에 인간을 위협할 수 있는 파괴적 기술로 주목된다. 인간이 경계하는 인공지능의 효과는 일자리를 박탈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시작된다. 수많은 화이트컬러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경고는 결과적으로 중산층의 붕괴를 초래 할 수 있다는 극심한 부정성으로 경고된다. 반면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얀 르쿤(Yann LeCun)은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반감에 대해 오해들을 정리한다. 그는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예로 들며, 그들은 인간이 지닌 감정을 소유할 수 없으며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로봇 자체가 스스로 어떤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 불가능 하며, 인간만이 발생할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을 강조하며 영화에서 등장하는 로봇의 파괴력은 결코 인간의 의도 없이 자행될 수 없는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양선미 대학원생 기자
ysm1024@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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