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에 50명의 총장후보자추천위원이 우리 학교 제18대 총장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에 앞서 본지는 18대 총장선거에 출마한 ▲김영상 ▲홍성권 ▲강병수 ▲오덕성(기호순) 후보 등 4명의 후보자를 인터뷰했다. 질문은 주요 공약, 학내 현안에 관한 5개의 공통질문으로 구성했다.

정리 / 최윤한 기자 juvenil@cnu.ac.kr
 

기호 1번 - 김영상

 

나이  : 56세
학력 :  서울대 동물학과 학사
미국 일리노이대 미생물/면역학과 이학박사

  1. 교육·연구 시스템 개선을 위한 계획은?
  우선 우수인재 유치에 힘쓸 것이다. 단과대학과 학과단위의 우수인재 유치 방안을 모집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학부와 대학원 교육이 연계된 교육연구순환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교수의 연구결과가 학부생들의 교육에 연결되게 하고, 교내 학술연구비에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장학금을 포함시켜 교수님이 장학금을 주는 체제를 마련하여 우수자원의 대학원 진학을 유도하고, 좋은 연구 성과로 나타나도록 할 계획이다. 셋째, 행정시스템을 간소화하여 연구행정의 효율화를 추진하겠다. 수요자 중심의 연구행정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수님들이 보다 연구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넷째, 대덕연구단지 KAIST 등과의 연구교류를 확대할 것이다. 우리 주변의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 다섯째, 창업관련 교과과정의 확대로 취업뿐만 아니라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 졸업생이 국가 경제 활성화의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2. 대학 재정을 확충할 방안은?
  지역연계를 통한 수익창출, 산학협력 수익모델 개발, 정부재정사업 수주 확대, 효율적 운영을 통한 비용 절감 및 발전기금 확보 등을 달성하겠다.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전공별로 위탁 또는 평생교육시스템을 대거 추진하고, 그 성과를 학과 교수들에게 돌려주면서 재정확보를 도모하겠다. 또한 학내의 수익창출이 가능한 공동실험실습관, 언어교육원 등 기관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사학의 산학협력 효율화 모델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여 국립대 재정자립화 선도모델을 구축하겠다.

  3. 우리 학교가 구성원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방안은?
  화합의 리더십으로 대학 구성원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나된 충남대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신뢰와 원칙이 지켜지는 자긍심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지혜를 구하고 민주적 원칙을 존중하겠다.
  우리 대학의 부족함을 진단하고, 구성원과 공유하여 대학의 근본이 바로 서게 하겠다. 보직인사는 도덕성과 업무수행능력을 중시하고, 여성교수님들이 대학 운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학(원)장 교수회 인준제 및 중간평가제 등을 통해 공정성과 유능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또한 총장과 보직자들이 교수회, 직원협의회, 총학생회 등 학내 구성원들과 정기적으로 정책과 업무 간담회를 가지도록 하겠다. 그리하여 주요 공약인 하나된 ’CNU 동행 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겠다.

  4. 현행 총장 선출제도(간선제)를 두고 학내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대다수 구성원들이 직선제를 갈망하는 상황에서 총장후보로 나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법령과 학칙에 의해 지금 진행되는 제도에 의하여 누군가는 총장으로 추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민주적 원칙을 존중하고,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반드시 ‘하나 된 충남대학교’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 총장이 되면 구성원들의 뜻을 결집하여 현행의 총장선출제도를 개선하도록 할 것이다.

  5. (자유발언)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2의 창학’을 한다는 각오로 세종행정도시권과 내포 충남도청소재지에 우리 대학의 캠퍼스를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겠다. 교육과 연구에 내실을 기하고, 재정 자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여 명실상부한 ‘국가중심대학’으로 우뚝 선 충남대학교를 만들겠다.
  학생, 교수 직원 모두에게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총장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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