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에 50명의 총장후보자추천위원이 우리 학교 제18대 총장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에 앞서 본지는 18대 총장선거에 출마한 ▲김영상 ▲홍성권 ▲강병수 ▲오덕성(기호순) 후보 등 4명의 후보자를 인터뷰했다. 질문은 주요 공약, 학내 현안에 관한 5개의 공통질문으로 구성했다.

정리 / 최윤한 기자 juvenil@cnu.ac.kr
 

기호 3번 - 강병수 

나이  : 60세
학력 :  경북대 사회학과 학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도시계획학과 박사

 

  1. 교육·연구 시스템 개선을 위한 계획은?
  저는 먼저 학부 및 대학원 교육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초교양과정에서 인성교육과 쓰기, 말하기, 외국어 등의 기본 역량교육, 수학·물리·화학·생물 등 기초 학력교육을 강화하겠다. 또한 저소득계층 학생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원 장학제도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단독수업(independent study)을 도입하겠다. 교수와 학생 상호작용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총장과 학생 간 대화와 소통을 위해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겠다.
  두 번째로 지역사회와 국가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적 우수인재 발굴모형을 정립하겠다. 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겠다.

  2. 대학 재정을 확충할 방안은?
  대학 재정은 우리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교육과 연구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저는 재정확충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대학발전계획을 준비하였다. 먼저 대학 재정 확충하기 위해 기업관 유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특별연구기획지원단’ 구성을 통해 중앙정부와 민간기업으로부터 연구자금을 확충하고 대형연구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중앙정부와 국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대학회계예산을 증액하겠다. 발전기금재원은 선진 모금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재 모금액의 두 배 이상을 모금하고 창업보육센터에 연구 성과의 기업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합리적 배분모델을 정립하여 다각화하도록 하겠다.
  또한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통해 예산 낭비를 줄여 재정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효율적 예산운용방안으로 예산 공개, 감사제도 도입, 분기별 보고회, 예산 항시 열람을 통해 투명하게 예산이 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

  3. 우리 학교가 구성원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방안은?
  우리 학교가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성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자율적 시스템을 제공하고 구성원들간의 경청과 대화를 통해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대학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18위권이 유지되고 13위권으로 향상되도록 하겠다. 또한 구성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선택범위를 넓히고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여 각자의 일에 충실할 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

  4. 현행 총장 선출제도(간선제)를 두고 학내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지금 학내에는 총장선출방식을 두고 집행부, 교수회, 직원회, 학생회 모두 제각각 목소리를 내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단순히 직선제냐 간선제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수님, 직원선생님,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고 통섭하기 위해 대학의 3주체가 모두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여 구성원 모두가 원하는 총장선출방식을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지금의 갈등을 발전의 에너지로 바꾸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5. (자유발언)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대학은 원래 지역의 인재를 국가와 지역사회의 동량으로 키우는 대학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취업시장 대응력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지원프로그램의 교과목화(예를 들면, 커뮤니케이션 능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등)를 추진하도록하겠다. 또한 학생 역량에 맞는 지역내 유망강소기업 발굴 및 맞춤교육 후 취업을 연계시키도록 하겠다. 총장이 되면 기업과 채용을 전제로 산학협력 MOU체결학과를 적극 지원하고 많은 대기업과는 총장이 직접 나서서 MOU를 체결하여 우리 학생들이 지역과 국가의 인력으로 일할 수 있는 활로를 넓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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