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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없는 기사는 없다 : 시즌 2(5) 가뭄은 정치가 아니다
곽효원 기자 | 승인 2015.11.02 15:37|(1105호)

 

   
 

  충남 서북부 지역에 최악의 가뭄이 왔다. 농민들이 1년을 바친 농작물이 말라 죽어가고 있고, 저수지는 갈라진 바닥을 드러냈으며, 일부 주민들은 마실 물조차 없어 힘들어 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보령댐 도수로 사업이 수질조차 장담하지 못한 채 급하게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 보령댐 도수로 사업을 4대강 사업과 엮으며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보령댐 도수로 사업이 4대강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백제보에서 물을 가져오는 것으로, 4대강 사업을 통해 가뭄을 극복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령댐 도수로 사업과 4대강 사업은 연관이 없다. 보령댐 도수로 사업에서 가져오는 물은 백제보 내의 물이 아닌 백제보 하류로 흐르는 금강의 물이다. 대전대 허재영 교수는 “백제보의 존재 여부에 상관없이 원래 흘러가고 있던 금강의 물을 끌어다 쓰는 것”이라며 “백제보가 없어도 있을 물을 백제보의 물이라고 하며 4대강 사업을 정당화하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일침 했다. 보령댐 도수로 사업과 백제보 사이에는 관련성이 없으며, 4대강 사업이 충남 가뭄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뭄으로 민생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4대강 찬반은 결코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 현재 확보하고 있는 물을 최대한 활용해 조금이라도 가뭄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야할 시기다. 어려운 민생을 뒤로하고 이전의 정권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현 시점에서 나타날 논의인지 의문이다. 가뭄은 정치가 아니다. 재난은 정치가 되어서는 안된다. 지금은 모두가 가뭄이라는 재난 앞에 대응하고 수습할 때이다.
 

곽효원 기자

곽효원 기자  kwakhyo1@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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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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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효원 기자 2015-12-12 13:59:20

    담당기자 곽효원입니다.
    위 기사는 충남 가뭄에 관련된 기사입니다. 따라서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수원인 보령댐에 한정해 이야기 했습니다. 어떠한 정치적 스탠스에 의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항상 관심갖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기사 쓰겠습니다.   삭제

    • 10학번 2015-11-12 19:13:41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부디.
      4대강 지류지천 사업이 애초에 착실히 진행되었으면 이 보다는 나았을텐데 말이죠.
      녹조라떼다 뭐다하는 좌파들의 선동에 이런 지국까지 왔네요.
      정부여당은 어떻게든 도수로 공사하려고 4대강과 연관짓지마라 하는 스탠스.
      4대강 반대했던 도지사는 반대했지만 물은 쓰겠다 라는 스탠스..
      그나저나 왜 보령댐만 언급하세요? 지금 도수로가 거기 한곳만은 아닌데?
      너무 속보여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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