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개선, 대학문화 활성화 기대

 

 

 

  우리 학교 대학로인 궁동 일대에서 ‘궁동지구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작년 1월부터 추진된 위 사업은 1단계(궁동 392-2번지 일원)와 2단계(궁동 441번지 일원)로 나뉘어 진행된다. 10월까지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동시에 2단계 공사에 착공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선사업의 주된 목적은 보행로 확보와 대학 문화의 거리 조성이다. 유성구청 건설과 이재춘 주무관은 “1단계 공사를 통해 일반 통행도로에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양쪽 보도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행자들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주무관은 “2단계 공사는 대학 문화의 중심인 로데오 거리 활성화를 위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협의해 ‘자동차 없는 거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번 개선사업을 설명했다.
  ‘차 없는 거리 사업’은 2009년에도 추진됐으나 주민들과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백지화됐던 사업이다. 이 부분에 대해 이재춘 주무관은 “인근 주민과 상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궁동 공영 주차장 앞에 신호등을 신설해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과거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데오 거리의 A 상인은 “자동차가 진입하면 거리가 보행자, 간판, 차로 뒤섞여 혼잡했다. 자동차 없는 거리가 시행되면 대학 문화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개선사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궁동지구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조성진(동물자원 ·1) 학우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개선사업이 진행돼 다행”이라며 “공사로 인한 불편함이 있지만 문제점들이 개선되는 것 같아 준공까지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성진우 수습기자
politpeter@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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