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총학생회,업체와 두 차례 협의 학생의견 수렴해 인하 이루어내

 

 

   본지 1094호(2015.3.9.)에선 1학생식당 가격 인상과 의견수렴 부족 문제를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학우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결과 지난주 18일 1학생식당 가격이 부분 재조정됐다. 메뉴의 인하폭은 200원에서 500원 정도이다. 1학식당 대표 메뉴인 닭살마요볶음밥은 500원 인하해 4000원으로 책정되었다.
   가격 재조정을 위해 대학본부와 총학생회는 ㈜맛나외식측과 2차례 만남을 가졌고 맛나외식측에 학생들의 의견과 우려하는 부분을 전달했다. 맛나외식측도 실제 1학생식당 이용인원이 줄어들고 학생회에서 불매운동 이야기가 나오는 등 압박을 느꼈다.
   양측은 최종적으로 지난 16일에 만나 가격 조정 합의안을 이루어냈다. 이에 대해 학생과 김의중 계장은 “뒤늦게나마 잘 마무리된 것 같아 좋다”며 “이와 같은 문제는 대학본부에서 강제할 수 있는 조건이 없기 때문이다. 추후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음 계약할 땐 명확하게 승인을 하는 조항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계장은 “1학생식당 직영 운영 안을 검토해보겠다. 학생들의 식사는 구성원들에 대한 복지이므로 전문 업체에 위탁 주는 것도 좋지만 직영으로 운영하여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원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격 부분 인하에 대해 황휘선(육군학·2)학우는 “학생들이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 적극적 대처로 가격 인하를 이루어냈다”며 “학교 차원에서 외식업체를 감시하는 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충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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