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말 국회의원 같지 않나요?”

 

 

   지난 14일 사회과학대학 하누리 강당에서 정치외교학과 학술제인 제 24회 모의국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많은 학우들뿐만 아니라 실제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도 참여해 자신의 꿈을 확고하게 다졌다는 것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 이번 모의국회는 최근 사회의 큰 화두가 되는 보건복지부의 의료제도 개선안에 대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모의토론이었다. 생소한 주제여서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토론자들의 상세한 설명과 생생한 연기(?)로 인해 실제 국회에 참관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중 모의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국회의장을 담당한 김소중(정치외교·1, 사진) 학우를 만나보았다.

   모의국회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물어보자 “첫 번째 계기는 쑥스러움이 많은 성격이어서 저의 성격을 극복하기 위함이였고, 두 번째는 학교생활을 좀 더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기 위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해 모의국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의국회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냐는 질문에 “모의국회를 위해 2개월 동안 시험기간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매일같이 저녁에 모여 보다 완벽한 모의국회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들어올 정치외교학과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물어보자 김소중 학우는 “저의 당부하는 말은 ‘관심이 있으면 일단 해라’이다. 관심이 있었지만 다른 이유 때문에 하지 못하고 후회하게 되면 그것이 인생에 있어 정말 두고두고 안타까운 일이 될 수가 있다”며 진심으로 후배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가슴 깊이 느껴졌다. 정치외교학과 학도들이 미래 정치와 외교 분야에서도 크게 성공해 후배들을 인도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