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양징모 활동 전개

 대전지역 양심수 강제징집 철폐를 위한 모임 <회장 정현태(한남대)>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양심수에 대한 부당한 징집 철폐를 위해 지난 2월말 서울지역 양심수들을 중심응로 시작된 이 모임은 그동안 서명운동을 비롯해 국회탄원, 병무청앞 집회,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농성, 국회항의 방문 등을 통해 영장연기, 임시 국회 국방상임위의 정식 안건화하는 성과를 남겼다.
 전국적으로 4백명 내지 5백명, 대전지역에만 13명 이르고 있는 이 모임의 의의에 대해 정현태씨는 "89년 3월 공안통치하에서 개정된 병역법은 전혀 개정근거가 없다"며 "병역병 시행령 103조가 양심수들에게만 부당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은 6월 3일부터 병무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진행중이며 7, 8, 9일 서울에서 집중 투쟁을 전개하고 그동안의 모급활동을 통해 모아진 돈으로 일간지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정씨는 "민주화 운동의 탄압도구인 병역법에 걸려 가족들과 헤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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