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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예술❺ 뮤지컬 <페임(Fame)> 꿈을 이루는 것만이 성공의 척도는 아니다
유정현 기자 | 승인 2014.11.04 11:45|(1089호)

   
출처. 영화 <페임> 중  졸업 공연 장면

   지상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팝스타> 시즌1의 그룹미션 팀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팀은 시즌1의 우승자였던 박지민이 속했던 팀이자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수펄즈’라는 팀이었다. 당시 팀원들의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수펄즈’ 팀 구성 그대로 데뷔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였다. 이 팀의 그룹미션 미션곡 중 서바이벌 오디션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가사와 최고의 하모니로 화제가 된 노래 <페임(Fame)>은 원래 노래 제목과 동명인 영화의 주제곡이었다. 
   영화 <페임>은 케이팝스타 수펄즈에 버금가는 열정으로 치열하게 춤추고 노래하는 예술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은 입학 때부터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하는 종합예술학교인 ‘뉴욕 P.A.’다. 노래, 춤, 연기 등에서 각지의 내로라하는 학생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통해야만 입학을 할 수 있지만 입학 후엔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예술에 대해 배워간다. 이 영화는 노래 천재 마르코, 배우를 꿈꾸는 노력형 제니, 자신의 꿈 때문에 부모님과 갈등을 빚는 데니스와 말릭,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빅터, 최고의 댄서를 꿈꾸는 앨리스, 발레리노를 꿈꾸는 케빈, 감독을 꿈꾸는 네일, 낙천적인 조이의 4년 간의 뉴욕 P.A.생활에 따라 흘러간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보니 각 캐릭터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 영화의 화려한 볼거리와 음악이 그 모든 것을 압도한다.
   뮤지컬 영화답게 이 영화에서 음악과 춤이 나오지 않는 장면은 거의 없다. 특히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예술 장면이 끊이질 않아 눈이 즐겁다. 그 중에서도 가장 풍성하고 화려함을 자랑하는 장면은 단연 졸업공연 장면이다. 4년간 최고의 자리를 위해 무수한 노력을 기울이고 서로 사랑하고, 아파하던 인물들의 마지막은 무조건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지기도 했고,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고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잠시 길을 돌아가기도 했다. 반면 부모님과의 갈등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게 되는 이도 있다. 모든 인물들이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뻔하지 않다.졸업공연이 가장 인상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졸업 후, 곧 자신들의 끝이 해피엔딩이 아님을 알면서도 그들은 가장 열정적이고 즐겁게 졸업공연을 마친다. 때문에 그들이 흘렸던 4년간의 눈물과 땀의 가치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나게 된다.
   ‘성공이란 명성이나 돈 그리고 권력 따위가 아닙니다. 성공은 아침에 깨어났을 때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궁금하여 그야말로 문 밖으로 날아가게 합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입니다. 성공은 이 세상과 사람들의 기분을 만듭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함께 결속하는 방법을 찾아주죠. 우린 서로 다르지만 꿈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최고의 직업을 갖게 되어 날마다 행복한 잠에 드는 것입니다. 성공은 기쁨과 자유와 우정입니다. 그리고 성공은 사랑입니다-제인의 졸업 연설’
 

유정현 기자  yjh13@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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