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돌아보는 우리 대학의 모습

   우리 학교는 1952년 대한민국 유일의 도립종합 대학으로 설립인가 됐다. 처음 캠퍼스가 세워진 곳은 문화동의 보운캠퍼스였으며 1962년 대학정비령으로 충북대학교와 일시 통합하여 국립 충청대학교로 새로 발족했으나, 이듬해 다시 분리해 충남대학교가 됐다.
   1979년 문리과 대학은 문과대학과 이과대학으로, 법경대학은 법과대학과 경상대학으로 분리됐다. 대학본부는 현재와 달리 공업교육대학(현 공과대학 2호관) 건물에 자리했었다. 도서관은 1982년 신축개관했고 대학본부는 1984년 현재 위치로 신축이전 했다.
   대덕캠퍼스는 1977년과 1985년 사이 건설사업이 추진됐고, 건립 당시 정문 주변 지역의 개발낙후와 연구단지의 연계성 문제로 현재의 정문보다 후문을 먼저 짓기 시작했다. 처음 대덕캠퍼스로 이전한 기관은 공업교육대학(현 공과대학), 문과대학(현 인문대학), 이과대학(현 자연과학대학)이며 후에 대덕캠퍼스로 대학본부를 비롯하여 여러기관들이 이전했다.
   충남대학교의 상징인 백마상은 1982년 준공됐고 충남대학교의 정문은 1992년 완공됐다. 로고의 大자는 충남과 대학을 상징하고 두개의 펜촉은 학문연구와 문화창조라는 대학의 궁극적 목적을 의미하고 있다. 백마상과 정문은 대외적으로 충남대학교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이 됐다.
   과거의 보운 캠퍼스는 대덕 캠퍼스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지원도 부족했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과거 선배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와 불의에 대한 항거는 현재 취업과 안정된 생활에 연연하는 대학생들에게 좋은 모범이 됐다.
   학기 초인 3월, 한참 모래바람을 날리며 공사를 하던 3학 옆 기숙사 BTL이 가을바람이 매서워지는 10월로 접어들자 높이선 건물로 변해있다. 한 학기라는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우리 학교는 점점 더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40년후 혹은 신문사 100주년에 모교를 방문했을때 어떤 낯선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지만 그 때 그곳에서 지금 학교의 향기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을 것만 같다. 바쁘고 힘든 시험기간이지만 선배들이 밟아온 교정을 거닐면서 우리 학교의 역사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큰 사진은 현재의 대덕캠퍼스며 작은 사진은 과거 보운캠퍼스다>
1. 현재 대학본부와 과거 대학본부의 모습

<큰 사진은 현재의 대덕캠퍼스며 작은 사진은 과거 보운캠퍼스다>
2. 현재 도서관과 과거 도서관의 모습

<큰 사진은 현재의 대덕캠퍼스며 작은 사진은 과거 보운캠퍼스다>
3. 현재 인문대와 과거 문리대의 모습

<큰 사진은 현재의 대덕캠퍼스며 작은 사진은 과거 보운캠퍼스다>
4 현재 경상대와 과거 법경대의 모습

<큰 사진은 현재의 대덕캠퍼스며 작은 사진은 과거 보운캠퍼스다>
5. 현재 공대 5호관과 과거 공과대의 모습

<큰 사진은 현재의 대덕캠퍼스며 작은 사진은 과거 보운캠퍼스다>
6. 현재 법학전문대학원과 과거 법경대의 모습

<큰 사진은 현재의 대덕캠퍼스며 작은 사진은 과거 보운캠퍼스다>
7. 현재 농업생명과학대와 과거 농과대의 모습


글 / 사진 충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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