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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시대 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만들겠다”
오주형 기자 | 승인 2014.06.03 16:03|(1084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을 만나다

   
 

   세계인의 축제, 브라질 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국민 모두는 골 하나에 웃고 울게 될 것이다. 스포츠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한평생 스포츠 연구에 열정을 쏟는 이가 있다. 체육교육과 교수이자 다방면에서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을 만나 보았다.

   Q1.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대한민국 체육재정의 약 90%를 책임지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어깨가 무겁다.
지난 40년간 운동선수로, 체육을 전공하는 교수로, 체육현장의 행정책임자로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 공익기관의 책임자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나라가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전해 나갈 것이다.

   Q2. 공단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8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고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생활체육, 전문체육, 장애인 체육 등의 스포츠발전을 위해 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립 이후 지금까지 약 5조 4천억원을 스포츠사업에 지원해 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온 국민이 스포츠 생활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스포츠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3. 지금까지 오랜 시간 체육을 연구하고 있다. 그 계기가 있다면?
   체육인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법을 배웠다. 연구를 거듭할수록 체육교육의 미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하고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지 깨닫게 됐다.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체육은 사회통합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체육과 관련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들어와 체육진흥을 통해 국민과 국가에 작은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다.

   Q4. 그동안 체육분야의 길을 연구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가르치는 사람에게 가장 큰 기쁨은 바르게 잘 자라준 제자들이다. 그렇게 좋은 여건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자기 전공에 자부심을 갖고 잘 따라준 제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친구도 있고, 대학에 남아 연구를 계속하는 친구들, 체육 분야를 떠나 사회 각계 각층의 제자들이 본인의 역할에 따라 건강한 사회인으로 잘 성장해줬다. 이런 제자들이 가장 큰 보람이자 자랑이다.

   Q5. 선진 복지국가를 보면 스포츠와의 연결고리를 빼놓을 수 없다. 스포츠가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가?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이 현재 민주주의 국가나 선진국들이 지향하는 것들을 모두 지니고 있다. 현대사회의 중요한 키워드인 웰빙이라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도 알고보면 스포츠다. 물질 문명의 발달로 인해 수명이 점점 길어지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활동이다. 스포츠는 그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도구다. 그리고 스포츠는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과 사회가 통합하고 교류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Q6. 우리나라 체육환경에서 가장 시급한 점은?
   많은 문제점들이 쌓여 있지만 특별히 학교 체육에 대해 걱정이 많다. 대한민국은 국력에 비해 엘리트 스포츠(소수의 엘리트 선수들에게만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훈련을 시켜 국제대회 등에서 메달획득의 가능성을 높이는 스포츠를 일컬음)가 매우 발전한 나라다. 동·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국력이 높은 나라들을 앞지른지 오래다.
   그런데 생활체육 환경으로 따지면 얘기가 많이 달라진다. 스포츠 인프라도 그렇고 생활체육 활동인구로 따져서도 우리나라는 아직도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를 가장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다. 학교에서부터 체육을 가까이 하고 스포츠가 가진 좋은 가치들을 익혀서 사회로 나가야 건강한 생활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고 본다.

   Q7. 공단에서 국민들의 체육생활화를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보다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농어촌복합체육시설, 레저스포츠시설 등 생활밀착형 체육인프라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국민들에게 과학적인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을 추진해 올해는 20곳의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하는 등 전 국민의 체력 및 건강증진에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8. 앞으로 공단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가?
   스포츠 복지를 통한 국민행복에 주안점을 두고 체육인 복지확대, 학교체육과 장애인체육 활성화 그리고 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통한 국민행복시대를 구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확대를 통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단을 만드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Q9.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특별히 젊은이들이 힘겨워하는 시대가 됐다. 희망을 갖고 꿈을 꿀 수 없는 척박한 사회 환경 때문인 것 같다. 다행이라면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모두가 깊이 이해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꿈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의 길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다. 다양성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는 시대다. 독창적인 삶의 태도도 하나의 상품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행복이 최우선의 가치며 국민행복이 국가발전의 척도로 인식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그런 문화생태계의 독특한 콘텐츠로 우뚝 서길 간절히 희망한다.

글 /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사진 / 이승현 기자 0226seunghyun@cnu.ac.kr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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