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한 자기분석, 기업분석에 초점 맞춰

학과 특성에 맞는 취업 프로그램 제공

취업 지도 뿐 아니라 도서 대출, 신문 읽는 공간으로 변화 중

▲사진. 인문대 취업센터 앞 게시판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2014년 4월 15세 이상 인구 4,241만 4천 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2,671만 4천 명이며 이중 취업자는 2,568만 4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8만1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청년(15~29세) 실업률은 올해 ▲2월(10.9%) ▲3월(9.9%) ▲4월(10.0%)를 기록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청년 고용 위기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우리학교에서도 취업지원과를 통해 진로 가이드, 취업정보 제공, 취업특강, 공모전 개최, 취업 추천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일부 단과대학에서는 취업센터를 통해 취업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단과대학마다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아는 학우들은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경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인문대학의 취업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단과대학 별 취업지원 프로그램

경상대  - 모의 면접 대회: 심사위원을 선정해 실제 면접처럼 진행(총상금 140만원)
              - 취업, 직무, PPT, 특강 지원, 공모전, 대외활동 수기 책 발간
농생대  - 그룹별 맞춤 프로그램: 연구직·공무원·금융 및 공기업·전문직·기업 그룹 운영
인문대  - 듣고 보는 Job: 그룹 별 기업 탐방 결과 보고서 제출 및 발표 공모전
                                    (상금: 대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 / 모집: 6월 7일 오후 5시까지)

   ①경상대  “모의 면접대회 진행”
   경상대 취업센터는 올해 모의 면접대회를 개최한다. 모의 면접대회는 공기업·금융권·일반기업 등 분야를 나눠 현재 재직 중인 졸업생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한다. 또한 실제 면접처럼 면접대회를 진행해 면접 대응력을 높일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취업센터에서는 기업별 인재 추천 요구가 있을 시 각 학과에 추천 공지를 하고 추천서를 취합해 선발한다. 한편, 취업센터에서 적성검사·자격증 도서 등을 대출할 수 있으며 신문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신문은 오후 5시가 지나면 필요한 학생이 가져갈 수 있다.
   이외에도 취업센터는 취업·직무·PPT 특강과 공모전·대외활동 수기 책 발간 등의 지원을 해주고 있다. 권세라 주무관은 “경상대 학생이면 취업센터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대 취업센터는 경상관 316호에 위치해 있다.

   ②농생대 “학과 특성맞는 프로그램 운영”
   농생대 취업센터는 미래설계상담 교과목과 미래전문농업경영인과정 교육사업을 연계해 각 학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 특성에 맞는 4~6개 그룹의 취업 프로그램을 선정해 취업 및 진로 지도를 하고 있다. 그룹은 ▲연구직 ▲공무원 ▲금융, 공기업 ▲교수, 교사, 전문직 ▲일반기업 등으로 나눠져 있다.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관심 그룹에 지원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무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다른 학년 역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매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 학생 조사를 통해 기존에 선택했던 그룹 지원 분야를 변경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 학과마다 그룹별 학생 대표 및 지도 교수가 지정돼 있어 취업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생대 행정실 김윤복 계장은 “책임 지도 교수가 그룹별 운영 현황을 지도 및 감독을 실시할 것이며 분기별로 진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취업센터에서는 언제든지 취업·자격증 관련 도서를 대출할 수 있다.

   ③인문대 “취업 공모전 ‘듣보Job’ 개최”
   인문대 취업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취업 공모전인 듣고 보는 Job-듣보잡(이하 듣보잡)을 시작한다. 듣보잡은 인문대 학부 재학생(졸업생·휴학생 제외, 외국인 유학생 가능)을 대상으로 3~5명으로 팀을 꾸려 관심있는 기업을 여름 방학 때 탐방하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탐방 계획서를 제출해 5개 팀 안에 선발되면 각 팀당 50만원을 지원받고 취업지원센터의 개별 취업지도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결과 보고서가 최종 선택되면 취업지원금으로 대상은 2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이 지급된다. 인문대 취업센터 강수연 주무관은 “관심 기업 선정은 소속 학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이어야 하지만 인문학은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관심 기업 선정에 한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인문대 취업센터는 각 팀의 기업 탐방 보고서를 공유해 학우들의 취업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인문대 취업센터 권예원 주무관은 “취업을 위해서는 자기분석과 기업분석이 중요하다”며 “듣보잡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대 취업센터의 공모전 모집은 6월 7일 오후 5시까지다.
   한편, 인문대 취업센터는 인문대학 341호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경제, 중앙일보, The Korea Herald 등의 신문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취업·외국어·자격증과 관련한 책을 언제든지 대출할 수 있다.

글 / 사진 허보영 기자 ourrights@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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