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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20년 뒤에도 한결같은 승무원이고 싶다아시아나항공 승무원 김민재(수학·08) 동문을 만나다
오주형 기자 | 승인 2014.04.22 14:08|(1081호)

   
 

   스튜어디스는 많은 여학우들이 선망하는 직업이다. 예쁜 유니폼을 입고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승무원의 이미지이다. 김민재 선배는 이런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지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었다. 하늘 위의 여행이 보다 편안하도록 노력하는 김민재 선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승무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승무원은 비행을 하기 전 잠시 후에 있을 비행에 대해 브리핑을 한다. 탑승 후에는 긴급 상황시 비상탈출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 외에 승객지원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료와 식사제공 이외에도 승무원들은 비행기 안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들을 체크한다. 착륙 이후에도 승객들이 혹시 두고 간 물건은 없는지, 내리지 않은 승객이 있는지 등 모든 것을 체크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비행이 끝난다.

   Q2.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나?
   대학교 입학 후 취업을 준비하며 여러 가지 대외활동을 했다. 루이뷔똥, 신협에서 인턴근무를 했고 학교 취업지원팀 홍보대사, 하나은행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신협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정규직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아시아나 항공 면접과 겹쳤다. 결국 아시아나 항공 면접을 택했다.
   처음에 서류전형을 내는데 서류전형은 4개의 질문으로 이뤄져 있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실무면접을 본다. 실무면접은 서서 보는데 말투, 분위기, 인상을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임원면접을 보는데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이 질문을 한 가지씩 한다. 그 후에 체력, 신체검사를 한다. 마지막으로 이미지메이킹 검사를 하는데 보이는 곳에 큰 흉터가 있으면 안 된다.

   Q3. 수학과 졸업생이 승무원의 직업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승무원을 따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일반 대기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렸을 때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승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잊고 살았는데 우연히 아시아나 항공에서 승무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나 자신이 사람을 대하는 일과 적성에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을 지원했다.

   Q4.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 중 가장 보람차거나 기억에 남는 일은?
   동남아 지역 중 승무원들 사이에도 소문이 난 힘든 비행이 있다. 그 비행이 있던 날 몸이 너무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승객들에게 몸이 안 좋은 것을 티내기가 싫어 오히려 더 많이 웃었다. 착륙 직전 한 승객이 쪽지를 주었다. 그 쪽지에는 자신의 가족이 대가족이라 힘들었을텐데 웃으며 잘 대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써 있었다. ‘오고 갈 때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행복하다’고 적혀 있었는데, 힘들었던 그 날의 비행이 다 잊혀지는 기분이었다.

   Q5. 일하면서 여러 국가의 다양한 승객들을 만났을 것 같다. 그 중 가장 힘들었던 혹은 어려운 승객이 있다면?
   중국 승객들은 다른 아시아권 사람들에 비해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 입사 당시 배운 중국어로 서비스를 하다 보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기대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몇몇 중국 승객들을 만나 당황했던 적이 간혹 있었다.

   Q6. 높은 경쟁률을 뚫고 승무원이 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은?
   대학생 때는 활발하고 대인관계가 넓은 학생이었다. 동아리 활동도 하고 대외활동도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방학도 없이 대학생활 내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람을 대하는 일에 익숙해졌다. 승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배려와 순발력인데 그 경험들을 통해 몸에 익혔던 것 같다. 그리고 면접볼 때 배려하는 마음과 이 자리가 감사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Q7. 지금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밑거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긍정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그리고 인턴생활을 하며 내가 일을 못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일을 할 때에는 완벽을 추구했다. 다양한 알바를 하며 대인관계를 넓힌 것도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Q8.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이 입사 2년차인데 10년, 20년 뒤에도 지금 같은 마음으로 서비스업에 대한 스트레스 없는 승무원이 되고 싶다. 그리고 외국어를 잘하는 승무원이 되고 싶다.

   Q9.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리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다양한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학교 다닐 때가 소중한 시간이니까 너무 취업에만 급급하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   
 

글 /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사진 / 이승현 기자 0226seunghyun@cnu.ac.kr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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