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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한 발 다가서다EBS 다큐프라임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의 빛나는 주역들 최지현, 복병민 학우를 만나다
오주형 기자 | 승인 2014.02.27 15:15|(1077호)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EBS 다큐프라임에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가 6부작으로 방영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다큐의 1부 ‘어메이징 데이1’와 4부 ‘어메이징 데이2’를 기획부터 편집까지 우리학교 최지현(언론정보·4), 임청조(언론정보·4), 임아영(언론정보·4), 복병민(언론정보·3) 학우가 직접 제작했다. 그 중 최지현(이하 최), 복병민(이하 복) 학우를 만나봤다. (사진. 왼쪽부터 복병민, 최지현 학우)

   Q1. 제작한 다큐가 방영되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최
: 주위 사람들에게 내 꿈에 대해 인정받는 기분이었다. 뿌듯하고 기분도 좋았고 아쉽기도 했다. 흔히 PD들이 프로그램을 자식같다고 하는데 자식을 내보내니 짠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했던 것 같다. 김C의 나레이션으로 포장이 잘 된 느낌이었다.
   복 : 내용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방송을 보니 새롭게 와 닿았다. 방송에 내 얼굴이 한 컷 나왔는데 그것을 찾아보라는 말을 친구들에게 했다.(웃음) 방송이 나가는 동안 우리학교가 나온다고 친구들에게 반응이 오니까 뿌듯하고 좋았다.

   Q2. EBS 다큐프라임 제작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 대학 생활을 하며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어서 여러 가지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마지막 학기가 비는 상황이 오게 됐는데 EBS의 공고를 통해 참여하게 됐다.
   : 지현이가 팀을 만들어서 같이 하게 됐다. 원래 영상도 좋아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Q3. 다큐 제작이나 방송에 관심을 어떻게 갖게 됐나?  
   : 아나운서를 목표로 언론정보학과에 입학했는데 우연히 과에서 제작한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병민이와 친해졌고 병민이가 다큐PD가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평소 나는 다큐PD를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아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그 후 제작수업을 함께 들으면서 PD라는 직업에 대해 매력적으로 느꼈다.
   : 지현이 말처럼 어릴 때부터 다큐 PD가 되는 것이 꿈이라 관심을 계속 갖고 있었다.

   Q4. 다큐프라임 제작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 뽑힌 대학생들끼리 한 달에 한 번 워크샵을 가졌다. 6월에 선발되고 8월까지 세 번 워크샵을 가졌는데 그 때 아이템 선정을 하고 EBS와 소통을 하면서 기획을 했다. 처음 촬영은 수강신청 당일에 시작했다. 한 학기 동안 촬영을 계속하면서 대학생들의 일상을 담았다. 영상을 완성한 것은 12월이었고, EBS에서 요구하는 영상이 있으면 추가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 후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여 EBS에 보냈다.

   Q5. 다큐를 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인터뷰이를 섭외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방송에까지 나가는 인터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거절했다. 그리고 촬영에 들인 시간에 비해 나온 영상이 적어서 힘들었다. 열심히 찍은 영상이 편집될 때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찍었는데 다시 찍어야 할 때 더 힘들었다. 
   : 나는 시험기간에 밤새는 학우들을 찍어야 해서 같이 밤을 새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그리고 다른 팀원과는 달리 학기를 병행했기 때문에 유독 힘들었던 것 같다.

   Q6. 다큐를 제작하는 동안 아쉬웠거나 부족했던 것은?
   : 파일이 날아가 버린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한 부분이 없어져 버렸다. 그때 정말 아쉬웠다. 그리고 방송이 나가고 페이스북에서 유명해진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느낀다. 상처받지 않았을까 걱정되고 출연시켜 놓고 무책임한 선배가 된 것 같아 미안하다.
   복 : 워크샵을 하면 타학교도 오는데 같은 국립대임에도 불구하고 장비의 차이가 많이 났다. 똑같은 영상을 찍어도 장비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학교 측의 지원이 좀 증대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워크샵을 가면 타학교와 비교할 때 가장 아쉬운 것 같다.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다. 타학교에 분량이 밀린 경우도 있어 그때 정말 많이 아쉬웠다.

   Q7. 영상제작을 해본 경험자로서 영상제작을 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영상을 찍을 때 기본적인 패턴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많이 보고 익숙해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무작정 찍지 말고 기본적인 것을 알고 찍었으면 좋겠다. 자신이 찍고 싶은 것만 찍지 말고 기본부터 쌓았으면 좋겠다. 

   Q8. 다큐를 제작하면서 대학생들의 현실을 관찰했을 텐데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응답하라 1994>를 보면 IMF 때문에 취업을 못하는 상황이 그려진다. 우리만큼 힘든 세대는 없다고 한탄을 했었는데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그것을 견뎠다. 학우분들도 열정적으로 살고 나중에 후회없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 너무 방황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방향을 정하고 그것을 파보는 것이 어떨까.

   Q9. 이제 곧 졸업인데 사회에 나가서 무엇을 할 예정인지?
   : 취업준비 때문에 졸업을 연기했다. 방송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싶다. 
   :  드라마 쪽에 관심이 많다.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꿈이 다큐 PD에서 드라마 PD로 바뀌었다. 이전에도 드라마를 많이 봤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외국 드라마도 더 많이 보게 됐다. 졸업을 하면 방송국 공채로 드라마 PD에 지원할 생각이다.

   최지현 학우와 복병민 학우는 마지막으로 “이 다큐를 제작할 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한 학기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고생한 학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꿈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선 두 학우가 앞으로도 사회를 변화시키는 언론인이 되기를 응원한다.


글 / 사진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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