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묶어 세워

  ▼이제 대학은 졸업생을 멀리하고 개강을 맞이하며 활기에 넘쳐흐르고 있으며, 더불어 신입생들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자신을 찾아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들이다.
  신학기는 항상 새로운 의욕과 희망을 가져다주며 내일을 힘차게 설계해주는 계기가 된다. 대학가는 또다른 이슈로-학내적인 사건이던, 학외적인 사건이던-학우들의 관심과 시선을 집중시켜 함께 해나갈 것이다.
  ▼등록금 인상반대및 기성회 예산편성과 교과과정개편의 실질적 학생참여, 교수공채의 문제등에서 학생과 교수간의 갈등이 표출되어 학원 민주화가 크게 대두될 것이다.
  대학은 학생, 교수, 직원을 구성원으로 하며 더불어 학부모, 동문들이 함께하는 집단으로 이의 주체가 학생이라는 것은 두 말할 나위없다.
  등록금의 인상은 물가인상에 상응하는 것으로 학생, 교직원의 복지향상에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지만, 현재 교육재정은 국민이 부담하는 교육세와 학생이 수납하는 등록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교육재정의 교육행정에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여타 다른 국방재정등으로 전용되어 쓰여져 등록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결과물이 파생되게 되는 것이다.
  기성회 예산편성과 교과과정에 학생참여 또한 학원의 주인인 학생이 자주적 민주적 노력으로 제반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함께 할때만이 쟁취될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조국의 민주와 자주에 박차를 가하는 신학기는 현재 수서지구 특혜분양으로 그 비도덕성이 극에 달한 현정권으로 끝장내는데 온힘을 기울여야 한다.
  중동의 문제에 집중된 국민들의 시선을 호도하며 수서특혜분양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빨갱이」라 부르며 이데올로기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유리한 정국을 지속시키고자 지자제의 유리한 정국을 지속시키고자 지자제의 조기실시 등을 거론하며 대국민사찰및 압수수색불법연행등 민족민주운동에 대한 탄압을 가혹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의 지성인은 진정 자신을 올바로 내세울수 있는 존재임과 더불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새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은 많은 고민과 대학에서 젖어있는 학생들은 다시한번 자신을 되돌아 보고 얼마나 자신이 이땅을 사랑했는지 가슴아프게 반성을 해야한다.
  이제는 서로의 분노를 묶어세워 작은 일을 이루어내고 큰일을 쟁취할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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