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면에서 「수서특혜 비리」가 「지방의회 분리선거」에 밀리듯 개강을 맞아 나붙은 각종 소자보에 밀려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대자보가 크게 눈길을 끌지 못했다.
  5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 대회 공고에대해 「전학대회는 총노선수립을 결정해야하며 제안서조차 미리 배포하지 않은 전학대회에 불참한다」는 농과대 학생회 명의의 대자보가 있었다. 쟁점이 되고있는 수서비리에 대해 「민중 민주민족통일의 기수 전진공대 학생회」명의의 대자보에서는 「이는 무주택 대중에게 집이란 환상을 심어주기 위해 만든 「택지개발촉진법」에 의한 「공영택지개방방침」의 허구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한보의 5천억원은 천만 노동자에게 5만원씩의 임금인상을 할 수 있는」거액의 사건임을 명시하고 「상자속에 넣어가리고 있는 수서사건」에 대한 민중의 자각을 호소했다.
  일차등록 거부에 대한 대자보는 총학생회, 문대, 사회대, 경상대약학대 학생회등에서 나붙었으며 「학우들에 의해 하부로부터 결의」를 「호소」하는 내용이었고 학교운영재정의 80%를 학생들이 납부하는 교육정책의 부조리와 페만파병지원금등을 제시 비교하기도 하였다.
  「제2대 천하무적 사회대」명의의 사회대 공간확보에 관한 대자보에서는 발전위획위원회내 시설분과위원회내 시설분과위원회에 사회대 교수와 학생참여, 사회대통합 계획, 독립건물 신축보장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제시하였다.
  「문화학교를 준비하며」라는 제하의 「충민문연」대자보에서는 「올바른 대학문화는 대학인 특유의 창조적이고 비판적인 지성을 바탕으로 하여 펼쳐지는 건강하고 생산적이며 공동체적인 생각을 지니는 것이어야 할것」이라고 정의하고 강습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밖에 독문과 등의 풍물패모집이나 학과 MㆍT등을 알리는 소자보들이 홍수를 이루었으며, 천연색사진을 곁들인 약학대학 편집부원 모집 대자보가 눈길을 끌었다.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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