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삶과 밀착된 창작활동 할터"

  -「금강문학회」회장 박지인(중문ㆍ3)양을 만나

  『분산되어 문학활동을 하던 고립된 개인들을 묶어 고립된 개인들을 묶어 명망가적 문학태도들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창작뿐 아니라 비평분야까지 담당하는 문학단체라는 것과 우리 사회내에서 리얼리즘을 구현하려는 문학단체가 충대내에 생겼다는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달 26일 창단식을 가진 금강문학회장 박지인(중문ㆍ3)양은 금강문학회의 창단을 이렇게 자평한다.
  『금강이 덕유산을 역류해서 흐른다고해요. 현 사회 속에서 역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추구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올바른 금강의 이미지를 계승하겠다는 의미로 금강문학회가 그런 것들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하며 웃기도.
  『문학은 개인의 산물이 아닙니다. 문학이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형상화할때 그 재료들은 현실이어야합니다.』
  『시나 문학이라는 것은 철학과 세계관이 녹아있는 것입니다. 시가 낭만과 관념만을 지향한다면 그것을 올바른 세계관에 기초했다고 할 수 없겠죠.』 때문에 10명의 회원이 시ㆍ소설ㆍ비평분과로 나뉘어 올바른 세계관 확보를 위한 학습과 문학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건설준비위원회 활동을 해오면서 회원들의 문학적 역량과 기존 조직과의 연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지금은 동아리방조차 없는 실정이지만 새학기를 맞아 91학번을 포함한 문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을 맞이할 예정이고 5월 대동제 기간의 시화전, 9월의 작품집 발간, 상설게시판의 설치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쉽게 다가오는 정서로 폭넓게 현실을 담아내는 곽재구시인을 좋아한다며 『자기존재의 고민에만 매몰되는 시는 절름발이 시라고 생각해요』라고 힘주어 말하는 박양의 모습에서 금강문학회가 지향하는 문학과, 활발하고 힘찬 창작활동을 기대해 본다.

  <김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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