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욱(나노소재ㆍ4) 총학생회장과 만나다

 
 지난 4일 See&New 총학생회가 공식 출범했다. 비록 짧은 임기이지만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 배진욱 총학생회장을 만나 공약과 향후 총학생회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Q. 두 번의 선거 끝에 당선됐기 때문에 감회가 더욱 클 것 같다. 당선 소감을 말해달라.
  A. 두 번의 도전으로 당선된 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여느 총학생회보다 더 많은 소통을 할 것이다. 학우들이 멋진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Q. 선거유세를 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A. See&New가 지난 11월 선거에서 왜 낙선하였고 3월 재선거에 왜 다시 나오게 됐는지 선거운동기간 10일 동안 학우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10일이라는 시간은 촉박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대한 많이 알리려 뛰어다녔고 그 결과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당선이 됐다.

  Q. 이번 선거는 세 선본이 출마하는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타 선본을 지지한 학우들을 어떻게 껴안을 것인가?
  A. 껴안는다기보다 어떤 부분에서 See&New가 부족했는지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타 후보의 공약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실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한 후 타선본 지지자분들도 See&New를 안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3월에 재선거가 치뤄졌기 때문에 임기가 지난 총학생회보다 상당히 짧다. 아직 준비단계겠지만 4월 4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이행할 공약은 무엇인가? 
  A. 늦게 시작한만큼 총학생회를 알리고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전체학생대표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겠다. 학우들의 목소리를 하루 빨리 듣고 움직이는 발 빠른 총학생회가 되겠다.

  Q. 재임기간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공약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체대표자회의를 통해 학우들의 소리를 듣고, 하루빨리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재구성하겠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해 학우들에게 더욱 더 가까운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다. 또한 취업박람회 규모를 작년보다 늘려 학생들에게 취업의 정보를 넓힐 것이다.

  Q. 기성회비 반환소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총학과 동일하게 이번에도 소송인단을 모집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말해달라.
  A. 일단 작년 기성회비 반환소송에 대한 소송인단 명부에 많은 오류가 있어 현재 진행이  수월하지 못하다고 들었다.
  이러한 부분을 수정할 것이고, 수정이 완료된 뒤 학우들에게 기성회비 반환소송이 무엇인지 알릴 것이다. 그리고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기성회비 반환소송을 진행하겠다.   

  Q. 우리학교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학생복지예산 삭감이라고 생각한다.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학본부가 협의해 학생자치비예산이 왜 삭감됐는지를 파악할 것이다. 그리고 곧 있을 추경예산심사를 통해 삭감된 학생복지예산을 더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이번 44대 총학이 이전 총학과 차별화를 두는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인가?
  A. 작년 총학생회보다 더 많은 소통을 하겠다.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총학생회 애플리케이션 등 학우들의 불만, 불편사항, 그리고 학교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은 학생들에게 알리고 더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 시키겠다.

  Q. 백마축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의 다양화를 위해 미리 구상해둔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A. 각 단과대 특색을 살려 축제로드를 기획할 예정이다. 4월에 있을 전체 학생 대표자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해 다함께 만들어가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

  Q.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듣고 싶다.
  A. 두 번째 출마해 당선된 만큼 학우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 총학생회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면 언제든 조언해주길 바라고, 지켜지지 않는다면 비판해주길 바란다. 그 여느 총학생회보다 인정받고 열심히 하는 충남대학교 See&New 총학생회가 되겠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그는 끊임없이 학내 통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그의 철학이 담긴 공약들을 앞으로 어떻게 수행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김지현 기자 primedu@cnu.ac.kr
사진 / 정충민 기자  bluesky0876@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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