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해외청년학생 축전참가 힘쓸터

  -「조국통일 학추위」한철수 위원장을 만나

  전대협 출범식이 있던 지난 1일, 오전 10시에는 부산대 문창회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이하 조국통일학추위)」위원장 한철수(경희대 총학생회장)씨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전대협 산하「조국통일 학추위」는 작년 4기 전대협 출범식과 함께 발족한 것으로 이번에 2기 출범식을 가졌다.
  △90년의 조국통일투쟁 평가와 91년 계획은?
  -90년도에는 조국통일 민간상설기구로써 해외동포를 망라하여 범민련이 결성되었고 통일투쟁이 청년학생은 물론 타계급계층도 함께 참여하는 성과를 가져왔으나 노태우의 7ㆍ20담화이후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인점도 있었다.
  -91년 계획은 전민족적인 통일방안 합의 즉 연방제를 널리 알리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상호불가침선언 체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상호불가침선언 체결, 한반도 비핵지대화에 힘쓰며 민족대단결의식을 고취하는 투쟁으로 이산가족상봉과 대학의 학과끼리의 편지교류등을 추진하겠다.
  △반파쇼투쟁속에서 반미조국통일투쟁으로 어떻게 이을것인가?
  -현 「투쟁감」이 반파쇼투쟁의 정형이라해도 청년학생은 반미자주통일운동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자주민주통일을 총체적으로 보지 않으면 노태우일당과 배후를 조종하는 미국에 넘어가는 결과를 낳게 된다. 반미투쟁은 상층의 정치공세, 대중투쟁, 대민선전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을 공안통치 분쇄투쟁과 함께 하는 것이 청년학도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유엔가입에 대한 입장은?
  -현재의 동북아 질서가 미국등 강대국에 의해서 「북한의 고립화」쪽으로 나아고 있다. 핵무기 사찰과 1백20일 전쟁작전 시나리오등의 책동은 남한의 유엔가입을 기정사실화 한다. 둘째로 일시적인 난국이라고 생각되는 「조국통일 학추위」에서는 단일의석가입과 연방제통일방안, 범민련의 강화를 통해 민족적 문제를 견제해 들어갈 것이다. 70년대와 달리 지금은 남, 북, 해외의 통일역량들과 청년학도의 발전된 투쟁이 있기에 분단고착화를 막는데 힘을 더욱 쏟을 수 있다. 원칙적으로 유엔 단일의석가입을 막는 미-노일당으 반통일적 작태는 좌시하지 않겠다.
  △올해 조국통일 학추위 사업중 최대과제로 꼽는 것이 있다면?
  -최대과제는 통일방안 합의로 연방제를 알리는데 있겠다. 또 올해의 통일투쟁역량을 8ㆍ15 남북해외 청년학생 대축전 참가투쟁에 쏟을 것이다.
  △각 학교의 학추위 사업 현황은?
  -작년에 비해서 현격하게 발전한 편이다. 연초 「신입생 예비대학」부터 일상적인 통일 사업이 잘 진행되었다. 현재 28개 지구에서 4개 지구를 제외하고 학추위 위원장이 인준 또는 내정되었다. 빠르면 6월중순이나, 말경이면 주체들이 나올 수 있다.
  한편 한철수 위원장은 「조국통일 학추위」의 자리매김을 위한 방법은 『경험에 의해 확인된 바와 같이, 투쟁밖에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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