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생회 강화에 기반한 전학대회 활성화 주력

  총학생회

  1. 1학기 사업평가

  평가를 위해서 우선 전제되어야 할 것이 총학생회에서 연초에 세웠던 총학생회 총노선에 대한 재확인일 것입니다.
  연초에 총학생회는 총노선으로 「학우들의 삶, 투쟁, 학습, 문화 공동체로서의 총학생회」전망을 세우면서 이를 총체화 시킬 수 있는 자주적 총학생회로의 관철을 위해 역점을 둔 사안은 「전체학생대표자 대회(이하 전학대회)」의 강화였습니다.
  총학생회의 모든 사업을 학우들과 함께 하고 대중적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제기된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에서 준비하는 모든 투쟁, 사업에 학우들을 주인, 주체로 세우겠다는 결의와 의지를 구체화 시켜내는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총학생회 진군제나 백마대동제, 5ㆍ9동맹휴업등을 진행할때 그 방안을 임원들 몇몇으로 준비하고 세우는 것이 아니라 확대되고 넓어지는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서 실제로 학우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과학생회를 자주화시켜 내고 과학생회에서 이루어어지는 논의를 각 소속 단대학생회로 집중시켜 낸 것을 마지막으로 총학생회에 결집시켜 단일한 하나의 안으로 채택해 집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인 것입니다.
  그러나 학기초에 시작했던 「등록금투쟁」부터 이러한 의의를 지닌 「전학대회」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총학생회와 과, 단대 대표들의 노력부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전학대회」의 안건이 공동의 이해와 요구에 부합되지 못했고 형식적 준비에만 치우쳤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시기상으로 매우 촉박하게 「전학대회」소집한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총학에서 준비하는 투쟁뿐 아니라 제반의 모든 행사도 「전학대회」로 준비될 수 있도록 해야 했음에도 시행착오의 연발과 극복대안의 결여로 「총학생회 진군제」까지 파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5월의 「백마대동제」는 어느 정도 그러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할때부터 전체는 아니지만 과학생회장과 함께 결의를 모아냈고 학우들이 서서히 행사의 주인으로 바뀌는 모습-주점의 통제가 잘됨-들이 보여졌던것 같습니다.
 
  2. 2학기 사업방향

  역시 1학기에 세웠던 사업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크게는 「전학대회」의 강화를 위해 단대별 확대운영위원회(전학대회)를 활성화시켜내고 또한 중앙운영위원의 강화를 통해 기층에서 이해와 요구를 집중해 내는 안건과 사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과학생회의 자주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2학기에는 과학생회 자주화정도에 대한 조사작업을 통해 활성화 되지 못한 과학생회의 현황, 체계를 면밀히 분석, 대안을 제시하고 모범을 발굴해 전파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밖에 총학생회는 공약사업의 추진과 학우들의 복지증진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구체적 사업계획

  ◇전학대회

  2학기에는 전학대회를 자주 갖는 것을 지양할 것입니다.
  대신 한번의 전학대회를 갖더라도 오랜 고민과 준비를 통해 계기와 집중점을 마련해 모든 과학생회장이 참석할 수 있는 전학대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10월에 준비하는 학술문화제의 경우 방중에 있었던 사회학과의 「통일방안 심포지움」이나 독문과가 준비한 「장기수와의 간담회」와 행정학과의 「북한 바로 알기운동」등으로 각 과에서부터 준비해 학술문화제에서 이를 총화시키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전학대회를 준비하겠습니다.
  ◇노천극장 건립예정
  그동안 학교측과의 논의가 어느정도 이루어져 이번주에 노천극장의 설계도를 학우들에게 공모하는 포스터가 제작될 것입니다. 그리고 장소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고 조만간 착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학기 연합 진군제
  각 단대 학생회와 함께 진군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 직영 자판기 사업
  방중에 총학생회에서 주관했던 영어 특강의 수익사업이 있었는데 그 이익금으로 총학생회학원자주화 추진위원회에서 직영하는 자판기를 설치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판기에서 나오는 수익은 학생복지와 장학금 확충등에 쓰여질 것입니다.
  ◇가을 농촌활동
  봄, 여름에 있었던 학우들의 농촌활동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되도록 많은 학우들이 참석해 보람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ㆍ충남대협 연합 진군제
  대전대협과 충남대협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우리 학교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과별 교류도 추진할 것이고 2박3일정도의 일정으로 문화동아리들의 연합공연과 각종심포지움, 세미나 개최, 친선운동경기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반미자주통일투쟁 전개
  미국과 노정권의 영구분단음모를 폭로하고 이를 학우들의 의지로 분쇄하는 반미자주통일투쟁을 힘있게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92ㆍ93년 권력 대격돌기에 대한 준비와 공안탄압을 혁파하고 학원자주화투쟁에서도 내부적으로 알차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자치방법대 운영
  ◇총학생회 계승혁신작업
  ◇그밖에도 학생 식당문제, 막걸리 동산 공원화 문제, 일상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측과 논의중에 있습니다.
  항상 학우들과 함께 하는 총학생회, 학우 여러분이 학원의 주인으로 우뚝서는 총학생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의 애정 어린 참여와 비판으로 총학생회 사업을 이끌어 나갑시다.
 
  총대의원회
 
  1.1학기 사업평가
  총대의원회가 1학기 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위엄을 가지고 내걸었던 구호가 「과, 단대, 총학생회의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결의 권한에서는 냉철히 비판하자」였습니다.
  말그대로 대의원들이 각과, 단대에서 우뚝서서 무엇이 진정 학우들을 위해 복무하는 것인가를 고민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여론조사, 소식지 발간, 정기총회, 예산안통과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예산안 통과가 5월로 늦어져서 3ㆍ4월의 사업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8월에 실시된 감사에서 많이 비판되었고 실제로 해놓은 것이 없다는 질책을 받았습니다.
  흔히 학우들은 총대의원회에 대해 돈이나 갖고 있고 선거나 치르는 기구정도로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상 대의원 자신도 대의원에 대한 위치를 모르고 있는 실정인데 이러한 총대의원회에 대한 올바른 위상을 세우기 위해 지난 학기에 세웠던 사업들이 이루어 지지 못한것은 냉철히 반성하고 비판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충대학우 전체에 대한 불행이고 앞으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2. 사업방향과 계획

  현재 전체 대의원 가운데 3분의1정도의 인원이 교체되었습니다.
  각과 대의원들이 소속과에서 자신의 위치를 세우지 못하고 과학생회장과의 관계도 애매해 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만둔 것입니다.
  총대의원회에서는 이러한 오류를 다시 범하지 않도록 2학기에는 짜임새있는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추진할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체 대의원 모임을 상시적으로 가짐으로써 대의원들을 주체로 내세우고 각 단대 대의원회를 중심으로 소속과 대의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올바른 위상정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9월중순에 대의원 친목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정기총회 일정을 같이 잡아 다가오는 선거에 만전을 기하고 대의원들을 추동해 낼것입니다.
  그외에도 선거참여캠페인(매년 투표율이 50~60%선)을 벌여 나갈계획이고 총대의원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입니다.

  총동아리 연합회

  1. 1학기 사업평가

  91년 동연에서는 동연의 위상정립을 위해 많은 행사를 준비했고 실제로 성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기대에 완전히 충족하는 참여는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모든 동아리인이 원하는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흔히 학우들이 동연과 각 동아리가 개별적으로 존재한다고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동아리 대표자 모임에서는 항상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강조했고 그 아래서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지금까지 4번의 동아리 대표가 모임이 있었는데 가장 많을때는 93개의 동아리 대표자가 모이는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2. 사업방향과 내용

  앞서 말한것처럼 동아리가 동아리인이 원하는 행사라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것이 동연의 입장이고 방향입니다.
  또한 2학기에는 학우들과 학교측에 각 동아리의 활발한 활동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해 소식지(각 동아리 행사, 근황)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동아리방의 절대 부족과 아울러 그동안 학교측의 무관심으로 인한 예산부족으로 동아리가 진정한 「대학문화의 꽃」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야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9월에 있을 전체 동아리인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또한 노천극장의 건립문제에 있어서도 관련 동아리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것이며 3학생회관의 동아리방배치에 대해서도 대책위를 꾸려 학교측에 건의하는 한편으로 동아리들의 공동대응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리: 김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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